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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속되는 폭염으로 냉방제품·온라인쇼핑 급증
지속되는 폭염으로 냉방제품·온라인쇼핑 급증
  • 최수연기자
  • 승인 2018.08.08 11: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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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업종 대비 가전판매 업종 매출 비중. (BC카드 제공)
전체 업종 대비 가전판매 업종 매출 비중. (BC카드 제공)

지난달 16일 폭염경보가 내려진 이후로 기록적인 폭염이 지속되는 가운데 이런 무더운 날씨로 인해 사람들의 냉방제품 구매가 증가하고 소비패턴이 변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8일 BC카드 분석에 따르면 7월 셋째 주(14일~20일)부터 냉방제품을 포함한 가전판매 업종과 배달 업종의 이용 금액과 건수가 매우 증가했다. BC카드 고객분석팀은 7월 셋째 주를 전후해 지난해와 올해 7월 발생한 2600만명 고객의 이용 데이터를 기반으로 분석을 진행했다.

가전제품 판매 업종의 경우, 올해 7월 셋째 주 이용 금액은 지난해 대비 29%, 이용 건수는 22.4% 증가했다. 이런 소비패턴은 7월 말까지 이어져 7월 넷째 주 이용 금액은 전년 대비 64.9%까지 늘었다.

BC카드 관계자는 "7월 3주 차부터 전자제품 판매 업종의 매출 비중이 급격히 상승했다"며 "고온으로 인한 선풍기, 에어컨 등 냉방제품 구매에 대한 소비가 많이 이뤄진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스마트폰 사용이 늘면서 매년 160% 이상 증가하는 배달 업종의 경우도 폭염 '특수'를 봤다. 전체 업종 대비 배달 업종 매출 비중은 지난해 7월(0.26%) 대비 2배가량(0.45%) 늘었다. 이용 금액과 건수 역시 10% 이상 증가했다.

전체 업종 대비 온라인 업종 매출 비중. (BC카드 제공)
전체 업종 대비 온라인 업종 매출 비중. (BC카드 제공)

쇼핑의 경우 온라인 이용 증가세가 뚜렷했다. 온라인 쇼핑 업종의 경우 전년 동기 대비 증감률을 비교해보면 올해 7월 셋째 주 증가율이 1.4%로 둘째 주 증가율(0.4%) 대비 3배 이상 증가했다. 이용 금액과 이용 건수 비중 역시 7월 들어 전년 대비 지속해서 증가했다.

오프라인 쇼핑은 무더위를 피한 늦은 오후에 주로 이뤄졌다. 폭염 경보가 내려진 7월 3~4주 차 늦은 오후 시간(오후 7시~밤 12시)대 오프라인 쇼핑 업종 매출 비중이 1~2주 차보다 높았다.

BC카드 관계자는 "더운 날씨에 오프라인에서 쇼핑하는 것보다 온라인을 통해 필요한 물건을 사는 소비자 심리가 반영된 것"이라고 전했다.


[Queen 최수연기자][사진=BC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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