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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산 석탄논란' 靑 "미국, 우리 정부 신뢰해"
'북한산 석탄논란' 靑 "미국, 우리 정부 신뢰해"
  • 최수연기자
  • 승인 2018.08.08 11:5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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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산 석탄을 운반한 것으로 알려진 ‘진룽(Jin Long)’호가 7일 오후 경북 포항신항 제7부두에 정박해 인부들이 석탄 하역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부두 오른쪽에 진룽호에서 하역한 석탄이 수북이 쌓여 있다.
북한산 석탄을 운반한 것으로 알려진 ‘진룽(Jin Long)’호가 7일 오후 경북 포항신항 제7부두에 정박해 인부들이 석탄 하역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부두 오른쪽에 진룽호에서 하역한 석탄이 수북이 쌓여 있다.

 

연일 식지 않고 있는 북한산 석탄 반입 논란에 대해 청와대는 대북제재를 이끄는 미국도 한국의 밀반입에 대해 우리 정부를 신뢰하고 있다고 8일 밝혔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대북제재의 주체인 미국은 이 문제에 대해서 우리 정부에 클레임을 건 적이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대변인은 "또 미 국무부에서 논평을 통해서 이 문제에 대해서 한국 정부를 깊이 신뢰한다는 이야기를 이미 발표했다"며 "이 문제에 대해 문제를 삼는다면 가장 문제를 삼아야할 미국이 우리 정부를 신뢰하는데 우리 언론이 계속 부정적인 보도를 내보내는데 대해 이해하기 어려운 측면이 있다"고 지적했다. 

앞서 이날 조선일보를 비롯해 일부 언론은 '정부 '北 석탄 대책회의' 한번 안했다', '정부 "서류상 문제없어" 대북소식통 "北, 2016년부터 서류 세탁"', '"석탄은 러시아산…위반 혐의 없다" 서류만 보고 결론' 등의 기사를 보도했다. 

한편 존 볼턴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7일(현지시간) 폭스 비즈니스와의 인터뷰에서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과 전화통화를 하고 북한산 석탄의 한국 밀반입 의혹 문제를 논의했다고 밝혔다. 

볼턴 보좌관은 정 실장이 전화통화에서 한국 정부의 조사 진행상황을 설명하고, 기소를 포함해 한국 법에 따라 적절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언급했다고도 전했다. 

이와 관련해 확인 요청을 받은 김 대변인은 "그런 통화를 하셨는지는 모르겠다"고 답했다.


[Queen 최수연기자][사진=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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