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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사업자 대출 증가세 4개월 來 최고···심각한 수준은 아냐
개인사업자 대출 증가세 4개월 來 최고···심각한 수준은 아냐
  • 김준성기자
  • 승인 2018.08.09 15: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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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8년 7월 중 금융시장 동향'에 따르면 개인사업자  대출 증가세가 4개월 만에 가장 높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대출 규모는 304조6000억원으로 6월(302조1000억원)보다 2조5000억원 늘어나 지난 3월 2조9000억원 증가한 이후 4개월 만에 증가 폭이 가장 크게 나타났다.

반면 같은 기간 가계대출은 3월 이후 증가 폭이 가장 작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은행권 가계대출은 4조8000억원 증가해 3월(4조3000억원) 이후 증가 폭이 가장 작았다. 정부의 신총부채상환비율(DTI)과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시행으로 가계대출 증가세가 둔화했다고 분석했다.

그러나 개인사업자대출은 정부가 지난 3월 26일부터 개인사업자 대출 여신심사 가이드라인을 도입해 관리에 나섰지만, 여전히 증가세가 높게 나타난 것이다.

내수경기 둔화 우려가 커지고, 최저임금 인상 등으로 자영업자의 부담이 늘어난 상황에서 대출 증가세가 꺾이지 않아 일각에서는 대출의 부실 우려도 나온다.

다만 한국은행은 개인사업자 대출 규모 증가세가 지난해 하반기에 비하면 낮아 심각한 수준으로 보기는 어렵다고 설명했다. 실제 지난해 하반기 7월(3조1000억원), 9월(3조4000억원), 11월(3조2000억원)에는 3조원 이상의 증가세를 보였다.

한국은행 관계자는 "올해 개인사업자 대출 규모는 2조원 중반대로 지난해 하반기에 비하면 증가 규모가 많이 작아진 상태"라고 설명했다.

 

[Queen 김준성 기자][사진=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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