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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사 1/3 '성추행'사건으로 직위해제...“코앞 수능 어찌하나?”
교사 1/3 '성추행'사건으로 직위해제...“코앞 수능 어찌하나?”
  • 김준성 기자
  • 승인 2018.08.09 18:2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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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휘국 광주시교육감이 지난달 19일 시교육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최근 발생한 '시험지 유출' 사건과 관련해 죄송하다며 사죄 인사를 하고 있다.(광주시교육청 제공)
장휘국 광주시교육감이 지난달 19일 시교육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최근 발생한 '시험지 유출' 사건과 관련해 죄송하다며 사죄 인사를 하고 있다.(광주시교육청 제공)

 

수능이 100일도 채 남지 않은 상황에서 성추행·성희롱 사건에 연루된 교사 16명이 직위 해제되면서 고3 수험생과 학부모들은 불안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광주 모 여고에서 발생한 교사의 제자 성추행·성희롱 사건으로 전체 교사 57명 중 28.0%인 16명의 교사가 직위 해제되는 초유의 사태가 발생하면서 학사일정 차질이 불가피해졌다.

9일 광주시교육청과 모 여고 재단 등에 따르면 이날 재단은 이사회를 연 뒤 조사가 마무리 될 때까지 교사와 학생들을 분리조치 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 이번 사건에 연루된 교사 16명을 직위해제했다.

이에 따라 시 교육청과 학교 측은 내년 2월 28일까지 안정화 지원단과 실무 추진반을 편성·운영키로 한 뒤 해당 학교에 기간제 교사 채용을 지원하겠다는 입장이다.

특히 기간제 교사를 1·2학년에 우선 배치하고 경험이 있는 교사를 3학년으로 재편성한 뒤 필요에 따라 대학진학 업무에 역량을 갖춘 공립학교 교사 파견 및 순회도 추진할 계획이다.

그러나 교사들이 바뀌면 수업 방식 등에 혼란을 주는 것은 물론 진로·진학상담도 예전과 다를 수밖에 없기 때문에 불안감은 증폭되고 있다.

특히 이번 사건으로 교사에 대한 불신으로 가득한 학생들 입장에선 진학상담에 전문성을 갖춘 공립학교 교사가 파견돼 오더라도 해당 교사를 얼마나 믿고 따를지도 의문이다. 또 파견 교사 역시 학생들의 진로진학상담에 대한 자료를 파악한 뒤 수능 일정에 차질이 없도록 지도할 수 있을지도 미지수다.

이에 대해 광주시교육청 관계자는 "학부모, 학생과의 면담, 교사추천서, 수시지원, 진로·진학 상담 등을 통해 입시에 대한 불안감을 해소할 것"이라며 "수업시수 등 교육과정 편성·운영을 지원하기 위한 컨설팅도 함께 실시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Queen 김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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