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죄책감에 멍든 버럭맘을 위한 솔루션
죄책감에 멍든 버럭맘을 위한 솔루션
  • 송혜란 기자
  • 승인 2018.09.26 07:4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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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것도 아닌 일에 화가 나세요?

 

누구나 좋은 부모가 되고 싶지만, 이는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돌이켜 보면 별것도 아닌 일에 순간 화를 내고, 돌아서서야 반성하며 죄책감에 멍든 버럭맘들이 많다. 그래도 아이를 향한 짜증과 분노, 미안함, 자책이 반복된다. 왜일까?

박윤미 육아 전문가에 따르면, 문제는 바로 엄마의 자존감이다.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아이에게 상처 주지 않고 안전하게 화를 낼 수 있을까? 오늘도 아이와의 힘겨루기에 지친 부모라면 일단 자신의 마음부터 점검해 볼 필요가 있다. 우리는 어른이 됐음에도 옛날 부모가 했던 말을 자신에게 반복하고 부모가 보던 대로 자신을 보는 경향이 있다. 이렇게 상처 입은 어린아이를 품고 살다 보면 무의식 속에 잊고 있던 그 상처가 자신의 아이 육아에서뿐 아니라 모든 인간관계에 영향을 미친다. 어린 시절 고통스러운 경험들을 마주하며 찾아낸 자신에 대한 이해부터 시작해 보는 게 첫 순서다.

양육 태도는 대물림되므로 비난 편지 쓰기로 자신의 묵은 감정을 털어 내는 것도 한 방법이다. 이는 아이를 있는 그대로 바라보기 위해서라도 꼭 필요한 단계다. 스스로 마음을 돌보기 위해 박 전문가는 감사 일기와 감정 일기 쓰기, 듣고 싶었던 위로의 말을 자신에게 해 주기, 남 눈치 보지 않기, 자신을 따뜻하게 대해 주기 등의 팁을 조언하기도 했다. 엄마가 자신을 사랑해야 아이들도 잘 자라기 때문이란다.

그럼에도 아이가 자신의 말을 잘 듣지 않는다면 엄마의 언어 습관을 체크해 볼 때이다. 혹시 ‘5분만 더 놀고 들어가자’ 등 아이의 눈높이를 맞춘 언어가 아니라 ‘안 돼! 지금 빨리 들어가야 돼!’ 등 아이에게 자신의 말을 해석하는 수고를 떠넘기지는 않았는가? 혹은 ‘동생과 방으로 들어가서 놀아라’ 등 원하는 것을 말하기보다 ‘시끄럽게 굴지 마’ 등 원하지 않는 것을 강조하지 않았는가? 부모가 말속에 어떤 에너지를 담아 전하느냐에 따라 그 말을 받아들이는 아이의 태도가 달라진다.

이에 마지막으로 아이의 자존감을 높이는 부모 자녀 간 공감 대화법을 소개해 본다.

 

아이와 대화하기 십계명

1. 아이는 자신만의 감정과 욕구를 가진 하나의 인격체임을 명심하라
2. 아이와의 대화 물꼬를 트는 방법: 있는 그대로, 들리는 그대로 말하라
3. 아이의 감정을 읽고 인정하기: 속상하니? 화났어? 슬퍼?
4. 감정 이면에 숨은 아이의 욕구를 찾아라
5. 구체적이고 긍정적으로 부탁하라
6. 백 마디 말보다 최대한 들어 줘라
7. 칭찬할 때 구체적인 근거를 바탕으로 하라
8. 꾸중할 때 엄마의 마음을 꼭 알려 줘라
9. 아이의 말대꾸는 아이가 자기표현을 하는 것임을 기억하라
10. 강요하지 말고 함께 하라

[Queen 송혜란 기자] [사진 Queen DB] [참고 도서 <버럭맘 Q&A 처방전>(박윤미 지음, 무한 펴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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