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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 내 이동로, 교통사고 위험 높아…과속방지턱 등 보행환경 개선해야
대학 내 이동로, 교통사고 위험 높아…과속방지턱 등 보행환경 개선해야
  • 전해영 기자
  • 승인 2018.08.14 18:3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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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보도와 차도가 분리되어 있지 않은 대학 내 이동로의 경우 과속방지턱 등 안전시설 미비로 운행 차량 대부분이 과속하고 있어 교통사고 발생 위험이 높은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도로교통법’을 적용하는 등 보행환경 개선이 시급하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이는 한국소비자원이 한국교통안전공단 및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김병욱 의원과 공동으로 실시한 전국 대학의 교통안전실태 및 설문조사 결과로 밝혀졌다.

대학 내 교통사고 발생 사례가 있는 20개 대학 399개 구역의 교통안전실태를 조사한 결과, 20개 대학 225개 구역(56.4%)에서 보도·차도 미분리, 보도 단절, 보도 내 장애물 방치 등의 문제점이 확인되어 보행자의 안전을 담보하기 어려웠다.

또한 19개 대학 65개 구역(16.3%)은 횡단보도 주변에 차량이 주차돼 있거나 버스정류장이 있어 차량 운전자와 보행자의 시야 확보가 어려워 교통사고 발생 위험이 높았다.

특히 19개 대학 58개 구역(14.5%)은 직선이나 내리막 지형으로 차량이 과속하기 쉬운 구간임에도 과속방지턱이 없거나 부족했고, 규격에 맞지 않는 과속방지턱이 설치되어 있는 등 과속으로 인한 교통사고 발생을 예방하기 어려웠다.

실제로 20개 대학 내에서 주행하는 차량 및 오토바이의 속도를 측정한 결과, 최고 71km/h에 달했고, 510대 중 437대(85.7%)가 대학별 제한속도를 위반해 과속하고 있었다.

한편 20개 대학 내 보행자 1,685명을 대상으로 휴대폰 사용실태를 조사한 결과, 484명(28.7%)이 차도 보행 중 휴대폰을 사용하고 있었으나, 이에 대한 주의안내 등 사고예방시설을 설치한 대학은 1개에 불과했다.

이에  국소비자원은 이번 조사결과를 바탕으로 관계 부처에 ▲대학 내 교통안전시설 개선 및 확충 ▲교통안전시설·관리 가이드라인 마련 ▲‘도로교통법’ 적용 대상에 대학 내 이동로를 포함해 운전자의 보행자 보호의무 강화 ▲대학 내 교통사고 가해자 처벌 규정 강화 등을 요청할 예정이다.

[Queen 전해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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