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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현, 강적 소크에 역전승 "세계 3위 델 포트로 나와!"
정현, 강적 소크에 역전승 "세계 3위 델 포트로 나와!"
  • 류정현 기자
  • 승인 2018.08.16 06:00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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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상에서 탈출한 한국 테니스의 간판 정현(25위·한국체대)이 다시 힘을 내고 있다. 15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신시내티에서 열린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웨스턴 앤 서던오픈(총상금 566만9360 달러) 단식 1회전에서 잭 소크(20위·미국)에게 2-1(2-6 6-1 6-2) 역전승을 거뒀다.

소크는 지난해 세계 랭킹 8위까지 올랐던 톱 랭커 출신이다. 발목 부상에 이어 등 통증으로 컨디션 난조를 겪었던 정현에게는 어려운 싸움이 예상됐지만 2세트 도중 소크가 허리 부위 통증을 호소한 뒤 움직임이 눈에 띄게 느려지면서 역전승할 수 있었다. 1세트는 소크의 완승. 정현은 자신의 서브 게임을 두 차례나 내주며 2-6으로 기선을 제압당했다. 그러나 2세트는 소크가 허리 통증으로 메디컬 타임아웃을 부른 뒤 이후 움직임이 부쩍 둔해지면서 정현이 6-1로 마무리했다. 기세가 오른 정현은 3세트 게임스코어 2-2에서 상대 서브 게임을 브레이크하며 연달아 4게임을 따내 승부를 결정지었다.

32강에 이름을 올린 정현은 2회전에서 대회 4번 시드인 후안 마르틴 델 포트로(3위·아르헨티나)를 상대한다. 1회전을 부전승으로 통과한 델 포트로는 198㎝의 장신으로 정현보다 10㎝나 더 크다. 투어 대회 단식에서 22차례나 우승하는 등 화려한 경력을 자랑한다. 정현과는 이번이 첫 맞대결이다.[Queen 류정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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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희준 2018-08-16 09:46:25
기사 제목에 "세계 3위 델 포트로 나와!" 이런것좀 하지마요. 정현이 그런말 했습니까?
그런 구시대적인 기사제목 보기 안좋아요. 누가보면 정현이 한 말인줄 알겠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