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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 무인운전 노사갈등 '극한대립', 노조위원장 단식농성 시작
지하철 무인운전 노사갈등 '극한대립', 노조위원장 단식농성 시작
  • 김준성 기자
  • 승인 2018.08.20 10: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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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중구 지하철 5호선 동대문역사문화공원역에서 시민들이 환승통로에 설치된 에스컬레이터를 이용하고 있다.
서울 중구 지하철 5호선 동대문역사문화공원역에서 시민들이 환승통로에 설치된 에스컬레이터를 이용하고 있다.

 

지난달부터 지하철 무인운전사업 추진에 대하여 첨예하게 대립해온 노사가 갈등이 더욱 깊어지면서 윤병범 서울교통공사 노조위원장의 단식농성이 20일 시작됐다.

노조는 이날 오전 11시30분 서울시청 앞 농성장에서 김태호 사장의 퇴진과 박원순 서울시장의 결단을 촉구하며 윤 위원장이 무기한 단식농성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서울교통공사의 지하철 무인화정책 추진을 두고 노사대립이 깊어지고 있다. 윤 위원장은 "노조는 6월 말까지 무인화정책을 중단하지 않으면 전면적인 사장 퇴진투쟁에 돌입한다고 경고했음에도 회사는 이제까지 아무런 입장과 태도 변화를 보이지 않는다"고 밝혔다.

노조는 조합원 1만1700명 중 9733명(찬성율 83%)이 김 사장 퇴진에 동의한다고 서명하며 김 사장의 불신임을 결정했다. 노조는 김 사장이 추진하는 무인화사업이 서울시의 '양질의 일자리 창출' 전략과제와 배치된다며 서울시의 결단을 촉구했다.

윤 위원장은 "무인운전(DTO)은 2016년11월 서울시의 결정으로 폐기처분된 사업인데 당시와 아무런 상황변화가 없음에도 김 사장이 다시 꺼내든 것은 자신의 성과 자랑, 치적 쌓기로 밖에 설명이 안된다"고 주장했다.

그는 "앞으로 더욱 심각해질 수 밖에 없는 청년실업을 감안하면 지하철은 무인화정책을 추진할 것이 아니라 당장 2인 승무제를 도입하고 역사에 한 명이라도 더 안전인력을 배치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노조, 이용시민과 단 한마디 상의도 없이 기술혁신이라는 미명하에 무인화정책을 마구 밀어붙이는 김 사장은 공기업 최고경영자로서 능력 없고 위험하기까지 하다"며 "이제 관리감독기관인 서울시와 박 시장이 결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Queen 김준성기자] 사진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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