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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 화재' 한국교통안전공단 "연말까지 모든 가능성 조사, 추가 리콜 가능성有" (일문일답)
'BMW 화재' 한국교통안전공단 "연말까지 모든 가능성 조사, 추가 리콜 가능성有" (일문일답)
  • 김준성 기자
  • 승인 2018.08.20 16: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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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병윤 한국교통안전공단 이사장이 20일 정부세종청사 국토교통부 기자실에서 'BMW 화재원인분석, 민관합동조사단 구성 등 향후 조사계획' 브리핑을 하고 있다. 안전공단은 현장조사를 시행하면서 화재원인분석자료, 국내외 리콜 또는 무상수리 현황 등 관련 자료를 분석중에 있으며 BMW의 결함은폐로 판단될 경우 국토부에 즉시 보고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권병윤 한국교통안전공단 이사장이 20일 정부세종청사 국토교통부 기자실에서 'BMW 화재원인분석, 민관합동조사단 구성 등 향후 조사계획' 브리핑을 하고 있다. 안전공단은 현장조사를 시행하면서 화재원인분석자료, 국내외 리콜 또는 무상수리 현황 등 관련 자료를 분석중에 있으며 BMW의 결함은폐로 판단될 경우 국토부에 즉시 보고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BMW 차량 화재로 독일에서 현장조사를 진행 중인 한국교통안전공단은 연말까지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철저하게 조사하겠다고 20일 밝혔다. 

현재 공단은 화재 원인 규명을 위해 현장조사를 우선 진행하고 있다. 분석자료뿐 아니라 국내외 리콜 또는 무상수리 현황 등 관련 자료도 분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다른 화재 원인이 있다고 판단되면 추가 리콜도 진행하겠다는 입장이다. 또 BMW가 사고를 은폐했을 경우에 국토교통부에 즉각 보고할 예정이라고 했다. 

권병윤 공단 이사장은 "객관적이고 과학적인 철저한 조사를 통해 연말까지 정확한 화재원인을 밝히겠다"며 "소비자의 불만을 해소해 국민이 안심하고 자동차를 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다음은 류도정 교통안전공단 자동차안전연구원장과 일문일답. 

- 연말까지 구체적으로 어떻게 조사하는가? 연말까지 조사 시점을 잡은 이유는?
▶EGR(배기가스 저감장치) 관련 화재 원인에 대한 조사가 대상이다. 언론과 민간에서 나오는 원인에 대해 구체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모든 역량을 연구원에 투입하면 올해 12월까지 가능할 것으로 판단한다. 그때까지 조사 결과를 도출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  

-BMW에 추가자료 제출 요구 있었다. 현장 조사 계획도 있나. 
▶원인 외 추가 자료를 달라고 요청한 상태다. 아직은 제출은 안했다. 제출 의무 기간은 오는 22일까지다. 회신 결과를 보고 차후에 대응할 생각이다. 보고서가 늦거나 누락이 되면 독촉을 하겠다. 과징금 제도가 있는데 이를 동원해서 자료에 대한 독촉을 하겠다. 국토부와 협의 거쳐 독일 방문 여부를 결정할 것이다. 

-1차 검증을 위해 차량 확보 구입한다고 했다. 시민단체가 검사를 요구하고 있는데 무엇을 검증한다는 것인가. 
▶검증 위한 차량 구입은 3대 구입 완료했다. 중고차 매물 시장에 나온 차를 선정했다. 시민단체에서 요구한 테스트는 많은 시간이 소요된다. 물론 전혀 고려를 하지 않은 것은 아니다. 그러나 다른 테스트로 충분히 할 수 있다. 다른 실험 방법으로 결과 도출하는데 문제가 없을 것이다. 

-BMW가 제대로 제출한 자료는 제작 결함 시정계획서 1개 뿐인가.  
▶현재 7차에 걸쳐 자료 요구를 했다. 3차까지는 자료를 기한 내 들어왔다. 지금까지 기술자료 요구한 것은 모두 들어와 있다. 

-부실한 자료를 제출한 것인가. 
▶아직은 자료 분석 시간 필요하다. 세부적 내용을 포함해 분석해야 한다. 

-받아야할 자료는 무엇인가.  
▶오는 22일 받을 것으로 본다. 보고서 원본을 받으려고 요청했다. BMW가 리콜 범위를 정했다고 하는데 그 근거가 무엇인지 요구했다. 

-이미 현장 조사 많이 진행됐다. 화재 원인을 EGR로 보는가 아니면 다른 가능성 있는 것인지.  
▶연구원과 국토부는 처음부터 BMW가 밝힌 원인이 100%라고 결론 내린 바 없다. 

-자료를 성실하게 제출하지 않을 경우 과징금 규모는 어느정도인가. 화재 원인이 다른 원인으로 밝혀지면 어떻게 대처할건가.  
▶과징금은 여러 항목을 묶어서 제시한다. 다른 화재 원인이 조사되면 추가적인 리콜이 진행될 것이다. 위법 여부와 은폐가 밝혀지면 국토부와 상의해서 차후 대책 마련하겠다. 

-EGR 제외하고 어떤 부품에 대해 가장 먼저 조사를 할 계획인가. 
▶우선 대상은 단정짓기 어렵다. 현재 실험을 진행하고 있다. 

-일부 차주는 미국에서 검사받자는 이야기도 했다. 영국과 미국 쪽에서 공동 연구를 하자는 제안이 있었나. 
▶미국에 조사 의뢰하는 것은 시민단체에서 제기했다. 일단 공단 조사를 신뢰해 달라. 화재 원인을 밝힐 수 있는 역량이 있다고 판단한다. 역량 부족하다고 판단되면 국토부와 합의해 미국 의뢰를 검토하겠다. 

-소프트웨어엔 문제가 없나. 
▶운행 조건에 따라 데이터를 뽑아 진행 중이다. 여러 가지 다방면으로 검토하고 있다. 

-이후 다른 브랜드 차종에 대한 조사 계획은. 
▶제작 결함이 발견되면 모든 차종을 조사 대상으로 삼고 있다. 국토부에 건의해서 조사를 할 계획이다. 

-차주 일부가 리콜 과정에서 소프트웨어가 변경됐다고 말한다.  
▶현장조사해보면 소프트웨어를 변경할 시간이 없다. 하드웨어 점검만 한다. 

-폭염 관련해서 조사 하는 것이 있나.
▶데이터는 없다. 다만 동남아에서도 BMW가 많이 다닌다. 현재 폭염을 이유로 화재가 발생했다고 판단하긴 어렵다. 

-BMW 쪽에선 한국인 차량 습관을 거론했다.  
▶납득되지 않는 이야기다. 기술적 근거가 없다.


[Queen 김준성기자] 사진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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