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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9호 태풍 솔릭' 기상청 "태풍 이후에도 폭염은 지속"
'제19호 태풍 솔릭' 기상청 "태풍 이후에도 폭염은 지속"
  • 김준성 기자
  • 승인 2018.08.20 16:5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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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오후 서울 동작구 기상청에서 열린 예보회의에서 예보관들이 제19호 태풍 '솔릭'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
17일 오후 서울 동작구 기상청에서 열린 예보회의에서 예보관들이 제19호 태풍 '솔릭'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

 

기상청은 한반도에 상륙할 것으로 예상되는 제19호 태풍 '솔릭'(Soulik)의 위력도 올여름 지속됐던 기록적인 폭염을 완전해소하지 못해 태풍 이후에도 폭염은 계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8월초 서울 39.6도, 의성 41.0도 등 역대 기록을 쏟아낸 올 폭염은 20일이 지난 8월20일에도 '현재진행형'이다.

20일 오후 기상청이 용지를 매입, 직접 관리해 공식기록집계에 사용하는 대전의 종관기상관측시스템(ASOS)상 수은주는 35.0도를 기록해 전국에서 가장 더운 곳으로 기록됐다. 충북 충주와 경북 상주도 각각 34.4도, 33.6도를 기록해 뒤를 이었다.

이외 지역 역시 한반도 전역에 구름이 많은 가운데서도 33도 안팎을 유지하며 폭염특보 상태가 유지됐다. 이날(20일) 오후 1시 기준, 서울과 경기 남부, 강원 영서에는 폭염주의보, 충북 남부, 경북 내륙에는 폭염특보가 내려진 상황이다.

태풍 솔릭의 영향으로 국내 도심에 집중적으로 쌓여 쉽게 해소되지 않고 있는 폭염이 해소되는 것 아니냐는 예상에 대해 기상청은 "태풍 이후에도 폭염은 당분간 지속된다"고 밝혔다.

유희동 기상청 예보국장은 "태풍이 기압계를 흔들어놓는다면 전혀 다른 기압배치가 될 수도 있으나, 올해 폭염에 영향을 크게 미친 티베트 고기압이 아니더라도 북태평양 고기압이 여전히 자리하고 있기 때문에 지속 가능성이 크다"고 강조했다.

국가태풍센터 관계자 역시 "온도 편차가 있을 가능성이 있지만 8월 말까지는 폭염주의보 수준으로 불볕더위가 이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Queen 김준성기자] 사진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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