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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1위 등극 박성현 "9개월만에 되찾은 정상, 오래 머물겠다"
세계1위 등극 박성현 "9개월만에 되찾은 정상, 오래 머물겠다"
  • 류정현 기자
  • 승인 2018.08.21 06: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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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타여왕' 박성현(25)이 시즌 3승에 성공하며 세계랭킹 1위에 복귀했다. 박성현은 20일(한국시간) 인디애나주 인디애나폴리스의 브릭야드 크로싱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인디 위민 인 테크 챔피언십 최종일 연장전에서 리제트 살라스(미국)를 따돌리고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4라운드 합계 23언더파 365타로 연장전에 돌입해 1차전에서 버디를 잡아 역전 드라마를 완성했다. 지난 6월 메이저대회인 KPMG 여자 PGA챔피언십에서 시즌 두 번째 우승을 따낸 2개월 만에 올린 시즌 세 번째 우승이다. 박성현은 이번 우승으로 상금왕, 올해의 선수 2연패 전망을 환하게 밝혔고 세계랭킹에서 에리야 쭈타누깐(태국)을 밀어내고 1위에 올랐다. 다음은 박성현과의 일문일답.

-이번 LPGA 투어, 인디 위민 인 테크 챔피언십에서 우승을 하며 통산 5승을 거두었다. 우승 소감 한 마디 부탁한다.
항상 우승할 때는 그 어떤 것보다 기분이 최고다. 특히나 KPMG 우먼스 PGA 챔피언십에 이어 또 연장 접전 끝에 우승해서 더 기분이 좋은 것 같다.

-올 시즌 목표가 '3승'이었는데, 벌써 3승을 거두었다. 이제 남은 시즌동안 어떤 새로운 목표를 세울 것인지?
일단 지난 시즌에 이어 한 해 한 해 목표한 바를 잘 이루고 있어서 너무 만족스럽다. 새로운 목표 또한 '우승'이다. 투어 대회뿐만 아니라 9월 말에 참가하는 KLPGA투어 '중도해지OK정기예금박세리INVITATIONAL'와 10월 초 'UL인터내셔널크라운'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이고 싶다.

-이번 대회 우승으로 세계랭킹 1위 탈환이 예상된다. 작년에 1위 등극했을 대와는 다른 기분일듯 한데 기분이 어떤가?
잘 모르겠다. 작년에는 준비가 안된 상태로 세계랭킹 1위가 되었고, 일주일만에 1위 자리에서 내려왔었다. 지금은 마음을 단단히 먹고, 꾸준히 좋은 성적을 내서 랭킹 1위를 오래 유지할 수 있도록 하고 싶다.

-연장전에서는 어떤 각오로 임했나?
시즌 두 번째 연장전이라 그런지 생각보다 편하게 임했다. 연장전이라는 생각이 들지 않을 정도록 매우 편하게 플레이한 것 같다.

-다음 대회는 디펜딩 챔피언으로 있는 '캐나디언오픈'이다. 어떤 준비와 각오로 임할 것인지?
캐나다는 왜인지 모르게 그냥 느낌이 좋다. 다만, 코스를 아직 모르는 상황이기 때문에 코스 파악부터 신중히 해야 할 것 같다.

-이번 대회를 우승할 수 있었던 가장 중요한 포인트를 꼽는다면?
샷과 퍼팅이다. 중요했던 순간마다 좋은 샷과 퍼팅들이 나왔기 때문에 우승으로 이어지지 않았나 생각한다.

-7. 9월 말부터 국내에서 펼쳐지는 대회 일정이 많다. 특히 국가대항전인 'UL 인터내셔널 크라운'에 임하는 각오는 어떤지?
프로로서 국가대항전에 참가하는 건 이번이 처음이라 벌써부터 긴장되면서 한 편으로는 설레기도 한다. 태극마크를 달고 하는 경기이기 때문에 그 어떤 것보다 설레고 긴장될 것 같지만, 잘 해내고 싶다.[Queen 류정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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