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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대통령, ‘안보지원사’··· “정치적으로 악용되는 일 절대 없을 것”
文 대통령, ‘안보지원사’··· “정치적으로 악용되는 일 절대 없을 것”
  • 김준성 기자
  • 승인 2018.08.21 17:1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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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14일 오전 청와대에서 열린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있다.(사진 청와대 제공)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14일 오전 청와대에서 열린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있다.(사진 청와대 제공)

문재인 대통령은 21일 남영신 군사안보지원사령부(안보지원사) 창설준비단장으로부터 전신 국군기무사령부(기무사)에서 새로 탄생하는 안보지원사 창설 추진계획에 대해 보고받았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서면 브리핑을 통해 문 대통령이 당일 오후 안보지원사 창설 추진계획을 남 단장으로부터 보고받았으며 "문 대통령이 남 단장에게 보고를 받은 건 이번이 처음"이라고 전했다.

이날 보고에는 정의용 국가안보실장과 이상철 안보실 1차장, 조국 민정수석 등이 배석했으며, 문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안보지원사는 기무사의 잘못된 점들과는 단절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남 단장은 지난 3일 이석구 기무사령관 후임으로 임명됐다.

문 대통령은 이날 남 단장에게 "과거와 역사적으로 단절된 새로운 군사안보지원사령부를 만들라"며 민간인 사찰이나 정치·선거 개입 등의 범죄에 대해서는 군형법에 의거해 처벌될 수 있음을 강조했다.

앞서 문 대통령은 지난 14일 국무회의에서 "앞으로 어떤 이유에서도 안보지원사가 정치적으로 악용되는 일은 없을 것이라는 점을 국민들께 약속드린다"고 말했었다.

문 대통령은 또 남 단장에게 안보지원사의 정원이 축소됨에 따라 불가피하게 원대복귀하는 기무부대원에 대해서는 고충상담 등을 통해 숙소 및 보직 등에서 불이익을 받지 않도록 조치하라고 지시했다. 문 대통령은 이와 함께 내달 1일로 예정된 안보지원사 창설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남 단장을 비롯한 창설준비단원들의 노고를 치하했다.

남 단장은 이에 문 대통령에게 "과거 기무사의 잘못에 대한 뼈저린 반성을 통해 오직 국민과 국가안보만 수호하고 국민 전체에 대한 봉사자로 거듭나 다시는 국민을 배신하지 않겠다"고 다짐했다.

 

[Queen 김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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