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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환-최정 페어, 세계페어바둑 최정상 우뚝
박정환-최정 페어, 세계페어바둑 최정상 우뚝
  • 류정현 기자
  • 승인 2018.08.22 06: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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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환.최정 9단 페어가 최강 호흡을 자랑하며 세계페어바둑 최강위전 정상에 올랐다.

한국 남녀 랭킹 1위'인 박정환ㆍ최정 9단 페어는 20~21일까지 이틀 동안 일본 도쿄 시부야에 위치한 세루리안타워(Cerulean Tower) 도큐(東急) 호텔에서 열린 '세계페어바둑 최강위전 2018' 최강위 결정전에서 타이틀 보유 페어이자 중국 남녀 랭킹 1위인 중국 커제 9단ㆍ위즈잉 6단 페어에게 183수 만에 흑 불계승하며 우승을 차지했다. 우승상금은 1000만엔(한화 약 1억 200만원)이다.

같은 날 오전에 열린 본선 결승에서 중국 천야오예ㆍ루이나이웨이 9단에게 승리하며 최강위전 도전권을 얻은 박정환ㆍ최정 9단 페어는 한팀을 이뤄 출전한지 3년 만에 세계페어바둑 최강위에 오르는 쾌거를 이뤘다. 박정환ㆍ최정 9단 페어는 첫 호흡을 맞춘 2016년 3위, 2017년 준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한국 2팀, 일본 3팀, 중국 1팀, 대만 2팀이 출전해 20일 오전에 열린 본선 8강에서 박정환ㆍ최정 9단은 일본 다카오 신지 9단ㆍ셰이민) 6단 페어에게 승리한데 이어 같은 날 오후에 벌어진 4강에서 일본 이치리키 료 8단ㆍ후지사와 리나 4단 페어를 꺾고 본선 결승에 올랐다.

우승을 확정지은 후 박정환 9단은 "3년 동안 출전했지만 그동안 성적이 좋지 않았는데 이번 우승으로 한을 푼 것 같다"는 소감을 남겼으며 최정 9단은 "우승해서 기쁘고 박정환 9단이 커제 9단보다 파트너를 잘 배려준 덕분에 우승 할 수 있었다"며 박정환 9단에게 우승의 공을 넘겼다.

한편 올해 첫 호흡을 맞춘 '남녀 랭킹 2위' 신진서 9단ㆍ오유진 6단 페어는 본선 8강에서 일본 이야마 유타 9단ㆍ가토 게이코 6단에게 255수 만에 흑 불계패하며 다음 대회를 기약하게 됐다.[Queen 류정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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