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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집•유치원 중금속 문제 심각 ‘기준치 초과’
어린이집•유치원 중금속 문제 심각 ‘기준치 초과’
  • 김준성 기자
  • 승인 2018.08.22 1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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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집 보육실이나 유치원 교실, 초등학교 교실과 도서관 등 아이들이 활동하는 곳의 중금속 문제가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일부 시설 벽면 도료나 마감재료에서는 납이 기준치의 215배 검출되기도 했다.

환경부는 지난해 어린이집·유치원·초등학교 등 430㎡ 이상 전국 어린이 활동공간 11만여곳 중 1만2234곳의 환경안전관리기준을 점검한 결과 1781곳(14.6%)에서 위반 사실이 확인됐다고 22일 밝혔다.

위반 시설 1781곳 중 도료나 마감재료 중금속 기준 초과 시설이 1588곳(89.2%)으로 가장 많았고, 토양 기생충란 검출과 목재 방부재 사용이 각각 115곳, 38곳으로 뒤를 이었다. 합성고무 바닥재의 중금속 기준치 초과 시설도 33곳이었다. 도료 및 마감재의 납, 카드뮴, 수은, 6가크롬 기준치는 검출량 합이 1000mg/kg 이하(납 600mg/kg)다.

시설별로 보면 어린이집은 2913곳 중 493곳(16.9%)이 도료·마감재 중금속 함유량이 기준치 등을 초과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유치원은 1458곳 중 330곳(22.6%), 초등학교 1338곳 중 364곳(27.2%)에서 위반 사실이 드러났다. 특수학교와 놀이시설은 각각 8곳, 586곳이 적발됐다.

어린이집의 경우 위반 시설 493곳 중 71곳이 국공립 시설이었으며 중금속이 검출됐지만 개선조치를 하지 않는 곳이 24곳이었다. 미개선 어린이집 중에는 납 검출량이 기준치의 215배 검출됐다. 유치원은 위반시설 중 30%가 국공립 시설이었다.

환경부는 위반 시설을 대상으로 개선명령을 내렸으며 89.4%(1593곳)는 개선 조치를 이행했다고 밝혔다.

환경부 관계자는 "어린이활동공간이 안전하게 관리될 수 있도록 지자체·교육청 등과 지도점검을 지속적으로 실시하고 기준 위반 시설은 개선명령, 명단 공개 등을 통해 조속히 개선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조치하겠다"고 밝혔다.

 

[QUEEN 김준성기자][사진=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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