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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북한 적' 표현 삭제하면...북한도 ‘한미 적’ 표현 삭제해야
한국 '북한 적' 표현 삭제하면...북한도 ‘한미 적’ 표현 삭제해야
  • 김준성 기자
  • 승인 2018.08.23 10:4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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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국방부 (자료사진)
미 국방부 (자료사진)

 

미국 국방부는 한국이 국방백서에서 '북한은 적'이라는 표현을 삭제할지 여부는 전적으로 한국 정부가 결정할 일이라는 입장을 밝혔다고 자유아시아방송(RFA)이 2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크리스토퍼 로건 미 국방부 대변인은 이날 한국 국방부가 올해 국방백서에서 '북한은 적'이라는 표현의 삭제를 검토하고 있는 것에 대한 RFA의 논평 요청에 이같이 답했다.

로건 대변인은 "(국방백서는) 한국의 문서다. 우리는 동맹이지만 어떤 표현을 뺄지는 그들의 결정에 달렸다"고 말했다.그는 빈센트 브룩스 주한미군 사령관이 22일 기자회견에서 GP 철수에 군사적으로 위험 요소가 있다고 발언한 것에 대해서는 논평을 거부했다.

RFA는 전문가 발언을 인용, 한국군의 GP 철수와 '북한은 적' 표현 삭제도 북한이 이에 상응하는 조치를 취했을 때 합리적일 수 있다고 지적했다.

브루스 베넷 미국 랜드연구소 선임연구원은 RFA 인터뷰에서 "한국이 GP 5개를 철수하면 북한도 5개 철수하면 된다"면서 "이것은 상호적으로 이뤄져야 한다. 다소 위험할 수 있지만 중대한 위험은 아니다"라고 분석했다.

베넷 선임연구원은 "북한은 수십년간 미국을 영원한 적으로 불렀다"면서 "한국이 이 표현을 삭제하면 북한도 주민 사상교육 자료 등에서 한미를 적으로 표현한 것을 삭제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Queen 김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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