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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풀린 정현, 연승 거두며 거침없는 8강행
몸풀린 정현, 연승 거두며 거침없는 8강행
  • 류정현 기자
  • 승인 2018.08.24 06: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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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풀린 '한국 테니스 간판' 정현(23위·한국체대)이 윈스턴 세일럼오픈 4강 진입을 노린다.

정현은 23일(한국시간)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윈스턴 세일럼에서 열린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윈스턴 세일럼오픈 남자단식 16강전에서 '난적' 마테오 베레티니(60위·이탈리아)를 2-1(6-3 3-6 6-3)로 제압하고 8강에 올랐다. 

정현은 이번 대회 돌풍의 주인공인 베레티니를 맞아 1세트를 승리한 뒤 2세트를 내주며 어려운 상황에 몰렸지만 3세트 게임스코어 3-3에서 베레티니의 범실을 놓치지 않고 브레이크에 성공한 뒤 승기를 굳혀 귀중한 승리를 챙겼다.

베레티니는 1996년생으로 정현과 동갑내기다. 올 초까지만 해도 ATP투어 대회보다 한 단계 아래인 챌린저 대회에 주로 출전하다 최근 기량이 급성장했다. 베레티니는 지난달 스위스 그슈타트에서 열린 스위스오픈에서 데뷔 첫 투어 대회 우승을 이뤄 이번 대회 복병으로 꼽혔다. 그러나 정현은 한 수 위 노련한 기량을 선보이며 베레티니 돌풍을 잠재웠다.

지난해 이 대회 8강까지 올랐던 정현은 8강에서 파블로 카레노 부스타(12위·스페인)-페터 고요프치크(45위·독일)전 승자와 맞붙는다. 누가 올라오더라도 첫 대결이고 이기면 4강이다. 이달 말 올해 마지막 메이저대회인 US오픈을 앞둔 정현에게는 이번 대회 선전이 큰 힘이 되고 있다.[Queen 류정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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