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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나운서 주시은, 해피 에너자이저
아나운서 주시은, 해피 에너자이저
  • 유화미 기자
  • 승인 2018.09.04 10:5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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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버 화보
사진 Queen 양우영 기자
사진 Queen 양우영 기자

밝고 씩씩한 모습이 자신의 경쟁력이라 말하는 아나운서 주시은. 그녀의 말처럼 하루 종일 이어진 고된 촬영 일정 속에서도 한순간도 미소를 잃는 법이 없었다. 그녀 덕분에 촬영장은 온통 행복한 에너지로 가득했다. 보고 있으면 저절로 미소가 지어지는 아나운서 주시은을 만나 보았다.

 

Q. 아나운서가 된 계기가 궁금해요.

방송 화법에 대한 수업을 들으면서 처음으로 아나운서가 되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됐어요. 그 전까지는 제가 할 수 있는 영역이 아니라고 생각했는데요. 실습으로 카메라 앞에서 뉴스를 전달해 보았는데, 그때 느꼈던 감정을 어떤 말로 표현할 수 있을지 모르겠어요. 그때부터 아나운서라는 직업에 욕심이 생기기 시작했어요. ‘진지하게 해 보고 싶다’라는 생각이 들었고, 그래서 준비하기 시작했죠. 

Q. 1,700대 1의 경쟁률을 뚫고 아나운서가 되셨다고 들었어요. 자신만의 경쟁력이 무엇이었다고 생각하세요?

글쎄요. 정말 어려운 질문인데요.(웃음) 아무래도 저의 밝고 씩씩한 모습을 좋게 봐 주신 것 같아요. 언제 어느 순간에서건 긍정적인 모습을 잃지 않으려고 노력하거든요. 그 점이 저의 경쟁력 아니었을까요?

Q. 어떤 프로그램들을 진행하셨는지 알려 주세요.

작년 12월까지 패션뷰티 프로그램 <스타일팔로우>에서 MC를 맡았어요. 지금은 매일 아침 <모닝와이드> 2부에서 ‘생생지구촌’이라는 코너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월, 화에는 어린이 프로그램 <요리조리 맛있는 수업>에서 내레이션을 맡고 있고, 수요일엔 <열린tv 시청자세상>을 하고 있어요. 그리고 금요일 밤에 방송되는 <풋볼 매거진 골!>에서 배성재 아나운서와 함께 시청자 여러분을 만나고 있습니다. 

Q. 매일 매일 바쁘게 생활하고 계신 것 같아요. 그럼 앞으로 맡아 보고 싶은 프로그램은 무엇인가요?

라디오를 하게 된다면 참 좋을 것 같아요. 그리고 <접속 무비월드>도 해 보고 싶습니다. 영화마다 분위기에 맞춰 더빙을 하는 게 절대 쉽지 않은 일인데, 연기까지는 아니지만 오디오로 그 영화의 분위기를 전달할 수 있는 힘을 키워 보고 싶거든요.

Q. 러시아 월드컵 기간엔 선배들의 빈자리를 꽉 채우셨어요.

선배님들의 빈자리를 제가 잘 채웠는지는 모르겠습니다.(웃음) 월드컵 기간 동안 <TV동물농장>과 라디오 <배성재의 텐>을 대신했는데요. 해 보고 싶었던 프로그램들이기도 했고, 또 선배님들을 대신해서 하는 거라 뭔가 잘해야 된다는 생각이 들어서 긴장을 많이 했어요. <TV동물농장>은 신동엽 선배님과 정선희 선배님이 정말 잘 이끌어 주셔서 편안한 분위기 속에서 너무나도 재밌게 잘 마쳤던 것 같아요. 라디오 <배성재의 텐>은 처음으로 단독으로 진행하는 라디오여서 정말 많이 떨렸어요. 그런데 다행히도 청취자분들이 저를 좋아해 주시고, 반겨 주셔서 2주 동안 정말 행복한 시간을 보낼 수 있었어요. 실시간으로 청취자들과 소통하는 라디오의 매력에 흠뻑 빠지게 됐죠.

사진 Queen 양우영 기자
사진 Queen 양우영 기자

Q. 앞으로 어떤 아나운서가 되고 싶으세요?

<배성재의 텐> 대타를 하면서 느낀 게 저의 밝은 에너지, 웃는 모습을 많은 분들이 좋아해 주시더라고요. 그래서 언제나 좋은 기분과 에너지로 힘을 드릴 수 있는 아나운서가 되고 싶어요.

Q. 그럼 롤 모델로 삼고 있는 선배가 있으세요?

저희 팀에 있는 모든 선배님들이 저의 롤 모델이십니다!

Q. 정말 모범적인 답변이었던 것 같아요.(웃음) 그리 길지 않은 시간이었지만, 아나운서를 하면서 가장 보람을 느꼈던 때는 언제였나요?

저를 통해 힘을 얻었다는 메시지나, 저를 보고 꿈을 갖게 됐다는 그런 말들을 들었을 때, 행복하기도 하지만 한편으론 더 잘해야겠다는 책임감을 느껴요.

Q. 거의 매일 방송을 하고 계셔서 휴일이 꿀맛일 것 같은데요. 쉬는 날엔 주로 뭘 하면서 보내세요?

매일 새벽 출근을 하고 있어요. 그래서 쉬는 날엔 늦잠을 자는데 정말 꿀맛이에요. 웬만하면 집 밖으로 안 나가고 푹 쉬려고 해요. 가끔 친구들 만나서 영화도 보고 맛있는 음식도 먹고…, 특별히 따로 하는 건 없는 것 같네요.(웃음) 

사진 Queen 양우영 기자
사진 Queen 양우영 기자

Q. 단골 질문이긴 한데, 안 여쭤 볼 수 없을 것 같아요. 이상형이 어떻게 되세요?

이상형이라…, 일단 가장 먼저 대화가 잘 통해야 되는 것 같아요. 함께 있으면 웃음이 끊이질 않는 사람이라면 좋겠고요. 그리고 무엇보다 저에게 믿음을 줄 수 있는 사람이어야겠지요?

Q. 화보 촬영은 처음인 걸로 알고 있어요. 오늘 촬영 어떠셨나요?

태어나서 처음 해 보는 화보 촬영이라 어색함이 컸던 것 같아요. 포즈 취하는 것도 어렵고, 표정 연기를 하는 것도 쉽지 않았어요. 그래도 또 다른 저를 발견할 수 있었던 것 같아서 정말 즐거운 시간이었어요. 전 즐거웠는데, 저 때문에 많은 분들이 고생하신 것 같아서 죄송스러운 마음이 커요. 그래도 결과물이 어떻게 나올까 정말 기대돼요. 어서 빨리 보고 싶어요. 

Q. 마지막으로 앞으로의 계획이나 포부에 대해 알려 주세요.

더 왕성하게 활동해서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시청자 여러분들에게 인사드리고 싶어요. 다음엔 월드컵이나 올림픽 등 여러 스포츠 대회의 현장에서 발로 뛰며 인사드릴 수 있도록 더 노력하겠습니다! 

[Queen 유화미 기자] 스타일링 안수명 실장│메이크업&헤어 백주연 실장, 박충범 팀장(스틸앤스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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