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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0호 태풍 '시마론' 일본 열도 상륙, 강풍과 함께 시간당 최대 600mm
제20호 태풍 '시마론' 일본 열도 상륙, 강풍과 함께 시간당 최대 600mm
  • 김준성 기자
  • 승인 2018.08.24 15: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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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9호 태풍 솔릭(왼쪽)과 제20호 태풍 시마론의 예상이동 경로(기상청 제공)
제19호 태풍 솔릭(왼쪽)과 제20호 태풍 시마론의 예상이동 경로(기상청 제공)

 

태풍 솔릭에 이어 제20호 태풍 시마론이 곧바로 24일 일본 열도를 관통하며 북동진하고 있다. 시마론의 직접적 영향을 받은 지역에서는 최대 600㎜의 물폭탄이 쏟아지며 강이 범람하고, 건물이 붕괴되는 등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

일본 기상청은 시마론이 이날 새벽 긴키(近畿) 지역을 빠져나가 현재 동해상에 머물고 있다고 밝혔다. 태풍의 직접적 영향권에서는 벗어났지만 시마론이 해안을 따라 시간당 50㎞의 속도로 북동쪽으로 이동하며 곳곳에서 집중호우가 이어지고 있다.

NHK에 따르면 시마론이 열도를 통과하며 태풍의 이동 경로였던 긴키, 호쿠리쿠(北陸) 지역과 효고(兵庫)현, 오사카(大阪), 교토(京都) 등에서 이날까지 강풍을 동반한 비 피해가 이어졌다. 곳곳에서 국지성 호우 특보가 발효됐고, 하천이 범람하거나 토사가 무너지는 사고도 잇달았다. 

특히 긴키 지역에선 최근 48시간 동안 내린 강수량이 600㎜ 이상인 것으로 집계됐다. 또 와카야마(和歌山) 해안에서는 태풍의 최대 풍속이 초속 52.3m로 기록됐다.

 

일본 후쿠이현에서 전신주가  강풍에 무너진 모습. (사진=NHK 홈페이지 갈무리)
일본 후쿠이현에서 전신주가 강풍에 무너진 모습. (사진=NHK 홈페이지 갈무리)

태풍 영향으로 이날 간사이(關西) 지역에서 60여편의 항공기가 결항됐고, 교토시에서는 나무가 쓰러져 옆에 있던 신사 건물이 붕괴되는 사고가 발생했다고 NHK는 보도했다. 

이날 오후 현재, 주민들에 내려졌던 대피 권고는 대부분 지역에서 해제된 상황이다.

일본 기상청은 시마론이 이날 밤 홋카이도 서쪽 해상에서 온대 저기압으로 바뀔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따라 일본 북부에서는 25일까지 폭우가 이어질 전망이다.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는 이날 오전 비상재해대책본부를 열고 "호우가 계속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하천의 범람이나 산사태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며 "계속 주의하고 경계에 만전을 기대달라"고 주문했다.


[Queen 김준성기자] 사진 기상청, NHK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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