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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잘 던지고 잘 때리고··· ‘시즌 4승’ 챙겨
류현진, 잘 던지고 잘 때리고··· ‘시즌 4승’ 챙겨
  • 김원근 기자
  • 승인 2018.08.27 09:3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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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사진 mbc 방송화면 캡쳐)
류현진 (사진 mbc 방송화면 캡쳐)

 

류현진(31.LA 다저스)이 타석에서 멀티히트를 때려내며 시즌 4승에 성공했다.

류현진은 27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메이저리그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경기에 선발로 등판해 5⅔이닝 11피안타 8탈삼진 1볼넷 2실점 했으나 팀 타선에 힘입어 7-3으로 승리 하며 시즌 4승(1패)을 챙겼다.

특히 타석에서 2타수 2안타로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3회말 선두타자로 나와 우전안타로 출루했고, 5회말 2사에는 중전안타로 4득점하는 발판을 만들었다.

류현진의 활약 속에 승리한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3위 다저스는 3연승으로 시즌 70승(61패)을 달성했다. 같은 지구 최하위 샌디에이고는 5연패에 빠지며 50승 83패가 됐다.

첫 이닝 선두 프레디 갤비스를 3구 삼진 처리하며 산뜻하게 출발한 류현진은 윌 마이어스에게 중견수 키를 넘기는 2루타를 내줘 득점권 위기에 몰렸다. 그러나 헌터 렌프로와 에릭 호스머를 각각 헛스윙 삼진, 루킹 삼진으로 잡고 이닝을 끝냈다.

2회초에는 선두타자 프란밀 레예스에게 초구 포심 패스트볼을 던지다 중월 솔로홈런으로 선취점을 내줬다. 그리고 후속타자 오스틴 헤지스에게도 우전안타를 허용했다. 그러나 코리 스팬진버그를 상대로 유격수 땅볼을 유도해 선행주자를 2루에서 잡아냈다. 그리고 마누엘 마고를 3구 삼진으로 돌려세우고 투수 로비 얼린까지 루킹 삼진으로 묶어 이닝을 끝냈다.

3회초에는 1사에 마이어스에게 외야 우측에 떨어지는 3루타를 맞고 렌프로의 좌전적시타에 추가 실점했다.  그러나 호스머와 레예스를 각각 헛스윙 삼진, 파울팁 삼진으로 돌려세워 이닝을 마쳤다.

헤지스와 스팬진버그를 각각 유격수 땅볼, 1루수 땅볼로 잡고 출발한 4회초도 무실점이었다. 마고의 내야안타 후 얼린에게 우전안타를 허용했지만, 타구를 제대로 처리하지 못한 우익수 야시엘 푸이그가 3루로 송구해 선행주자 마고를 아웃시켜 이닝을 마감했다.

5회초에는 선두 갤비스에게 유격수 방면 깊은 곳으로 내야안타를 내줬으나 마이어스와 렌프로를 범타 처리해 한숨을 돌렸다. 이후 유격수 매니 마차도 맞고 굴절된 호스머의 안타와 레예스의 볼넷에 만루 위기를 맞았지만 헤지스를 중견수 플라이로 막아 실점은 없었다.

반격에 나선 다저스는 0-2로 뒤지던 5회말 2사에 류현진의 중전안타와 브라이언 도저의 볼넷으로 1, 2루 찬스를 만든 뒤 외야 좌측으로 뻗어나간 저스틴 터너의 2타점 2루타로 동점을 이뤘다. 그리고 매니 마차도의 좌월 투런홈런으로 4-2 역전에 성공했다.

류현진은 6회초 2사까지는 잘 잡았지나 트래비스 잰코스키, 갤비스에게 연속안타를 맞자 벤치는 류현진을 빼고 페드로 바에스를 마운드에 올렸다. 바에스가 마이어스를 유격수 땅볼로 저지해 류현진의 실점은 추가되지 않았다.

이후 6회말에는 야스마니 그랜달과 작 피더슨의 연속 볼넷으로 찬스를 잡은 뒤 1사에 로버트 스톡의 폭투로 주자가 한 베이스씩 전진했고, 터너의 2타점 중전적시타를 앞세워 6-2로 달아났다.

다저스는 8회말 2사 1루에 터너가 다시 외야 좌측으로 뻗어나가는 2루타를 쳐 추가점을 냈다. 9회초 렌프로에게 좌중간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홈런을 맞았지만 큰 어려움 없이 승리했다.

 

[Queen 김원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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