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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기·인천에 국민 절반이 산다…총인구 5142만명, 전년比 15만명 증가
서울·경기·인천에 국민 절반이 산다…총인구 5142만명, 전년比 15만명 증가
  • 김준성 기자
  • 승인 2018.08.27 12: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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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인구유입이 크게 늘면서 수도권 인구 밀집이 더 심화된 반면 서울인구는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2000년 이후 이어져 온 여성인구 추월현상은 17년째 이어졌다.

통계청이 27일 발표한 '2017 인구주택총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11월1일 기준 우리나라 총 인구는 5142만명으로 2016년 5127만명에 비해 15만명(0.3%) 증가했다. 이는 통계집계 이후 가장 낮은 증가율이다.

성별로는 남자 2577만명, 여자 2565만명으로 2016년에 비해 남자는 7만명, 여자는 8만명 증가했다. 여자 100명당 남자의 수를 나타내는 성비는 99.6으로 여자가 남자보다 9만8000명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2005년 남녀 성비가 99.5로 여자가 많아진 이후 높은 여성인구 비중은 지금껏 계속 유지되고 있다.

지역별로는 수도권 인구가 2551만9000명으로 전체 인구의 49.6%를 차지했다. 전체 인구 절반이 서울, 경기, 인천 지역에 몰려 있는 셈이다. 수도권 인구는 2016년 2539만명에서 1년새 12만9000명 증가해 밀집현상이 더 심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경기도 인구는 18만명이 증가했으며 인천도 1만3000명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서울 인구는 6만4000명이 감소해 대조를 이뤘다.

지난 1년간 인구 증가율이 가장 큰 도시는 세종시로 14.1%의 증가율을 기록했다. 행정복합도시로 정부부처 등이 이주해 오면서 인구 유입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풀이된다.

지역별로 세종에 이어 제주(3%), 경기·충남(이상 1.4%) 등이 인구가 늘어난 반면 울산(-0.8%), 부산(-0.7%), 서울(-0.6%) 등은 인구가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Queen 김준성 기자][사진=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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