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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1회 노사초배 성료, 김형우 8단 최강부 우승
제11회 노사초배 성료, 김형우 8단 최강부 우승
  • 류정현 기자
  • 승인 2018.08.28 06: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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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회 전경. 사진 | 한국기원

 

제11회 노사초배 전국바둑대회가 전국에서 모인 프로ㆍ아마추어 선수 58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25일과 26일 경상남도 함양군에 위치한 고운체육관에서 열린 이번 대회는 오픈 최강부을 비롯해 아마 최강부, 시니어&여성 최강부, 학생 최강부, 초등 최강부, 동호인 단체부, 여성 단체부, 시ㆍ군 단체부 등 8개 부분으로 열렸다.

프로기사의 참가로 많은 관심을 모은 오픈 최강부에서는 김형우 8단이 한상조 초단에게 254수 만에 흑 3집반승을 거두며 입단 후 첫 우승을 차지했다. 김형우 8단은 아마추어 김윤태 선수를 시작으로 이주형 초단, 강지훈 선수, 이상헌 4단을 연파하고 결승에 올랐다. 결승 대국 후 김형우 8단은 "매판 어려운 대국이었고 결승도 불리했는데 운이 좋았던 것 같다"면서 "초등학교 이후로 바둑대회에서 우승한 것은 이번이 처음인데 매우 기쁘다"는 소감을 전했다.

프로기사 34명과 아마추어 51명이 출전한 오픈 최강부 예선은 더블일리미네이션 방식으로 열렸으며 프로기사 21명, 아마추어 11명 등 32명이 토너먼트를 통해 우승자를 가려냈다. 아마추어 중에서는 강지훈ㆍ허영락 선수가 8강에 올라 가장 좋은 성적을 거뒀다. 오픈 최강부에서 우승한 김형우 8단에게는 상금은 700만원이 주어졌으며 준우승한 한상조 초단에게는 상금은 300만원이 지급됐다.

2016년 9회 대회까지 '노사초배 전국아마바둑대회'로 열렸던 노사초배는 지난해 10주년을 맞아 프로기사에게 문호를 개방해 강승민 6단이 프로기사로 처음으로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한편 같은 날 열린 아마 최강부에서는 강구홍 선수가, 시니어&여성 최강부에서는 차주혜 선수가, 학생 최강부는 최정관 선수가, 초등 최강부에서는 김승구 선수가 우승을 차지했고 동호인 단체부는 금요연구회팀이, 여성 단체부는 부산 동백팀이, 시ㆍ군 단체부는 통영시팀이 최고의 호흡을 자랑하며 정상에 올랐다.[Queen 류정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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