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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유럽에 빠진 극장가 <톰오브핀란드>, <더스퀘어>, <델마>
북유럽에 빠진 극장가 <톰오브핀란드>, <더스퀘어>, <델마>
  • 전해영 기자
  • 승인 2018.08.28 11: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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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더 스퀘어>, <델마>를 비롯해 <톰 오브 핀란드>까지 북유럽 출신의 영화들이 각기 다른 매력을 뽐내 화제다.

먼저 30일 개봉을 앞둔 <톰 오브 핀란드>는 금기에 도전한 파격적인 일러스트로 전세계 예술인들을 홀린 핀란드 출신의 아티스트 ‘토우코 라크소넨’의 치열했던 일대기를 담은 영화다.

동성애에 대한 차별 속에서도 꿋꿋하게 금지된 욕망을 담은 일러스트 작업을 이어가 마침내 미국에서 널리 이름을 알리게 되기까지 치열했던 ‘토우코 라크소넨’의 일생을 영화는 더욱 강렬하고, 극적으로 그려내는데 성공했다는 평을 받는다.

핀란드를 대표하는 실존 인물이자 20세기 전설의 아티스트였던 그가 팝컬쳐와 패션에 끼친 영향력은 실로 대단했다. 현대미술의 성지 뉴욕 MOMA에 그의 작품이 영구 소장돼 있을 뿐 아니라 세계적인 거장 앤디워홀도 그의 작품을 보기 위해 찾아왔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처럼 전 세계를 뒤흔들 만큼 위대하지만, 아직 국내에서는 널리 알려지지 않은 그의 삶을 <톰 오브 핀란드>를 통해 들여다볼 기회에 국내 관객들이 주목하고 있다.

또한 앞서 개봉했던 <더 스퀘어>와 <델마>도 관객들의 많은 선택을 받은 북유럽 출신의 영화들이다. 2015년 스웨덴 디자인 미술관에 설치한 조형물에서 영감을 얻은 <더 스퀘어>는 유쾌하고 다이나믹한 스토리에 묵직한 메시지까지 더한 작품으로, 칸영화제 황금종려상 수상과 함께 국내 관객들의 관심 역시 거머쥐며 눈길을 끈 바 있다.

이어 <델마>는 생각대로 이뤄지는 특별한 능력이 깨어난 ‘델마’의 이야기를 통해 미스터리 스릴러적 재미를 한껏 더했다. 특히 <라우더 댄 밤즈> 감독의 독특한 연출과 신예 배우의 심리 열연이 어우러져 관객들의 호평을 이끌어냈다.

[Queen 전해영 기자] [사진 영화사 레인보우팩토리, 아이엠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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