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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루키' 최혜진, 최고 상금 걸린 한화클래식 노린다
'슈퍼루키' 최혜진, 최고 상금 걸린 한화클래식 노린다
  • 류정현 기자
  • 승인 2018.08.29 06: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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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고 상금이 걸린 2018시즌 세 번째 메이저 대회인 '한화 클래식 2018'(총상금 14억원, 우승상금 3억 5천만원)이 오는 8월 30일(목)부터 나흘간 강원도 춘천에 위치한 제이드팰리스 골프클럽(파72.6757야드)에서 막을 올린다.

이 대회는 매년 세계 3대 투어인 '한미일 대결'로 큰 관심을 받고 있다. 올해도 국내외에서 활약중인 스타 선수들이 대거 출전해 메이저 대회다운 면모를 보인다.

KLPGA투어에서는 이미 총상금액 6억원을 돌파한 최혜진(19.롯데)과 오지현(22.KB금융그룹)을 필두로 이정은6(22,대방건설)와 장하나(26.비씨카드) 등 실력파 선수들이 도전장을 내밀었다.

디펜딩 챔피언 오지현은 "첫 메이저 우승을 안겨준 대회라 욕심난다. 상금이 크기 때문에 상금왕 타이틀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대회다. 최대한 좋은 성적을 내겠다."며 우승 욕심을 숨기지 않았다. 이번 대회 코스는 6757야드로 2018시즌 열린 대회 중 세 번째로 전장이 길다. 오지현은 "거리가 많이 나는 편이라 전장이 긴 코스를 좋아한다. 코스가 나와 잘 맞을 것 같다."고 말했다.

신인상 포인트는 물론 상금순위와 대상포인트, 평균타수까지 주요 부문에서 모두 1위를 달리고 있는 최혜진이 어떤 활약을 벌일지도 귀추가 주목된다. 최근 5개 대회 연속 톱텐에 진입하며 쾌조의 컨디션을 자랑하는 최혜진은 "지난해 이 대회가 프로 데뷔전이었고 아직 메이저 대회 우승이 없어서 더 욕심난다. 해외투어 선수들이 많이 나오기 때문에 이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낸다면 정말 기분이 좋을 것 같다."며 우승 욕심을 드러냈다. 이 대회 코스에 대해서는 "전장이 길고 러프도 긴 편이라서 티샷부터가 중요하다. 최대한 페어웨이를 유지해야 하고, 그린에 잘 올린다 해도 러프까지 굴러 내려오기 쉽기 때문에 지점을 잘 공략해서 좋은 위치로 공을 보내야 한다."고 말했다.

지난주 8타차 역전 우승을 차지한 배선우 역시 2주 연속 우승에 도전한다. 배선우는 "아직 체력적으로 문제가 없고 컨디션도 좋다. 이 대회에 맞춰서 준비를 단단히 했는데 코스를 돌아보니 아직 보완해야 할 부분이 많아서 남은 시간 열심히 준비하겠다."고 다짐했다. 이어 "이 코스는 그린 주변 러프의 밀도가 높아서 어렵기 때문에 그린 적중률이 좋아야 한다. 롱아이언이 자신 있는 편이라 재밌는 경기가 될 것 같다."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지난해 4관왕(상금왕, 대상, 최저타수, 다승왕)의 주인공 이정은6 또한 2018시즌 우승은 없지만 최근 준우승 2번을 기록하면서 재기를 노리고 있어, 본 대회의 활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 밖에 이소영(21,롯데), 조정민(24,문영그룹), 이다연(21,메디힐), 이승현(27,NH투자증권) 등 올 시즌 우승자들이 또 한 번의 우승을 노리며, 김지현(27,한화큐셀), 이정민(26,한화큐셀)은 스폰서 대회에서 우승하기 위해 경쟁에 뛰어들었다.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단체전 은메달을 획득한 유해란(17,숭일고), 정윤지(18,현일고), 임희정(18,동광고)도 참가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한편, 해외투어에서 활동하는 선수들도 국내 최고 규모의 메이저 대회를 맞아 우승컵 경쟁에 뛰어들었다. LPGA투어에서는 지은희(32.한화큐셀)와 김효주(23.롯데), 이정은5(30.교촌치킨), 제시카 코다(25)와 넬리 코다(20.한화큐셀) 자매, 신지은(28.한화큐셀), 2015년도 이 대회 우승자인 노무라 하루(26.한화큐셀) 등이 출전한다.

국내 최대 상금 규모의 메이저대회답게 갤러리를 위한 편의도 각별히 신경 썼다. 지난해부터 시행한 국내 유일의 갤러리 서비스 '왕복 무료 전세 열차'를 확대 운영하고 골프장 인근의 천연자연 수목원 '제이드가든'을 개방해 가족과 함께 나들이를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선수 지원도 아끼지 않는다. 골프장 내에 연습장을 조성했고, 선수가 본 대회 때 사용하는 볼과 같은 볼을 연습장에서 사용할 수 있게 했으며 희망자에게는 무료숙박까지 지원했다.[Queen 류정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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