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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신욱 통계청장 “외풍에 흔들림 없이 맡은 바 임무를 소신껏 수행”
강신욱 통계청장 “외풍에 흔들림 없이 맡은 바 임무를 소신껏 수행”
  • 김준성 기자
  • 승인 2018.08.29 10:4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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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신욱 신임 통계청장이 지난 28일 오후 대전정부청사 대강당에서 열린 제17대 통계청장 취임식에서 취임사를 하고 있다.
강신욱 신임 통계청장이 지난 28일 오후 대전정부청사 대강당에서 열린 제17대 통계청장 취임식에서 취임사를 하고 있다.

 

강신욱 통계청장은 29일 "(가계소득동향) 조사에 대해 신중하게 검토해서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외부에서 생각했던 것과 부임해서 내부에서 판단하는 건 차이가 있을 수 있음을 언급했다.

강 청장은 이날 오전 정부세종정사 기획재정부 출입기자단과 만나 "(청와대로부터) 보고서를 부탁받았고 제출했던 것은 맞다"라고 밝혔다. 앞서 강 청장은 지난 5월 통계청의 가계소득동향 조사에 대한 문제점을 지적하며 새로운 조사 방식에 대한 보고서를 청와대에 제출했다.

당시 1분기 가계소득동향 조사에는 1분위(하위 20%)와 5분위(상위 50%)의 소득 격차가 극심한 것으로 나타나며 정부의 소득주도성장이 논란이 일었다. 강 청장의 방식대로 하면 소득 격차가 일부 줄어드는 것으로도 전해졌다.

강 청장은 "통계청의 조사 방식에 오류가 있었냐"는 질문에 "그렇지 않다"며 "그때 드린건 조금 더 디테일한 분석이었고, 전체적인 것은 저소득층 실질소득이 감소했고, 소득 격차가 벌어지는 등 통계청과 발표한 것과 유사했다"라고 답했다.

다만 강 청장은 "(제안했던) 가처분 소득을 정리하는 방식은 그 당시 연구자들이 통상 썼던 방식이고, 통계청에서도 그 방법을 쓰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전에 생각했던 것과 들어와서 보고를 받고 논의하는건 다르기 때문에 신중하게 검토해서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강 청장은 "행정자료를 이용해 설문조사 방식을 보완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고, 어떻게 할지는 확인해보겠다"라고 덧붙였다.

강 청장은 또 청장 교체와 통계와 관련한 청와대 외압과 관련해선 "어제 취임사에서 포괄적으로 말씀드렸다"고 말했다. 그는 어제(28일) 취임식에서 "외풍에 흔들림 없이 맡은 바 임무를 소신껏 수행할 수 있도록 최대한 뒷받침 하고, 하는 일에 대한 책임은 제가 지는 든든한 바람막이가 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지난 26일 청와대에서 임명한 강 청장은 한국보건사회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을 역임하며 소득과 빈곤정책 등의 연구에 집중해 온 '소득분배' 전문가이다.

하지만 전임 황수경 청장이 취임한지 1년2개월 밖에 되지 않은 상황에서 갑작스런 통계청 수장 교체는 여러 의혹을 불러일으켰다. 일각에서는 올해 1~2분기 연속으로 가계소득 지표가 악화되는 등 가계동향조사에 대한 통계 신뢰성 논란이 불거지자 황 청장을 경질한게 아니냐는 지적도 일었다.

 

[Queen 김준성 기자][사진=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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