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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자종목' 정구, 아시안게임 무더기 금메달 신호탄 쐈다!
'효자종목' 정구, 아시안게임 무더기 금메달 신호탄 쐈다!
  • 류정현 기자
  • 승인 2018.08.30 06: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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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구 남자자단식에서 금메달을 딴 김진웅. 사진 | 대한정구협회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정구에서 첫 금메달이 나왔다. 한국 정구의 에이스 김진웅(28·수원시청)이 29일 인도네시아 팔렘방 자카바링 스포츠시티의 테니스 센터에서 열린 결승에서 알렉산더 엘버트 시(인도네시아)를 4-2로 꺾고 우승,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김진웅의 금메달로 한국은 2010년 광저우 이요한, 2014년 인천 김형준에 이어 아시안게임 정구 남자단식에서 3회 연속 금메달을 획득하는 쾌거를 이뤘다.

김진웅은 이날 오전 시작된 준준결승에서 북한 리충일을 4-2로 잡았고 4강에서는 팀 선배 김동훈(29·순천시청)을 4-1로 물리치고 결승에 진출했다. 김동훈은 지난 아시안게임에서 2관왕(남자복식, 단체전)에 오르는 등 변함없는 활약을 펼쳤지만 후배 김진웅에게 결승행 티켓을 내주고 동메달에 만족해야 했다. 집안싸움에서 승리한 김진웅은 결승에서 홈 팬들의 일방적인 응원을 받은 엘버트 시를 맞아 초반부터 거세게 몰아쳐 첫 두 게임을 먼저 따내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고 결국 4-2 완승을 거두며 첫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단체전에도 출전해 2관왕을 노리는 김진웅은 "단식 금메달을 따서 기분이 좋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단체전이다. 꼭 금메달을 따서 선수 모두가 기쁜 마음으로 한국에 돌아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여자단식 8강에 올랐던 김지연(24·대구은행)은 8강에서 다카하시 노아(일본)에게 3-1로 앞서다가 3-4로 역전패해 탈락했다.

세계 최강 한국 정구는 최소 3개의 금메달을 노리고 있다. 올해 아시안게임에서는 종전 7개 종목 중 남녀 복식 두 개 종목이 제외돼 남녀 단식과 단체전, 혼합복식까지 5개 종목으로 진행된다. [Queen 류정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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