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날씨] 현재(30일 07:00 기상청 특보), 비구름대가 약화되면서 서울, 경기북부, 강원영서북부에 발효 중이던 호우특보는 모두 해제되었다. 비는 중부에서 남부로 느리게 이동하겠으며, 오늘 밤부터 내일 오전까지 충청도와 전라도에 시간당 40mm 이상 호우가 집중적으로 쏟아지겠다.

오늘 날씨는 현재 전국이 흐리고 대부분 지역에 비가 내리고 있다. 특히, 일부 중부 내륙에는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20mm 내외의 강한 비가 오는 곳이 있다. 서울·경기도와 강원도는 오후에 대부분 그치겠다.

21호 태풍 ‘제비’가 30일 03시 괌 북동쪽 약 760km 부근 해상에서 중심기압 965(최대풍속 37m/s 133km/h) 소형태풍으로 시속 16km로 서진 중이며, 31일 03시 괌 북북동쪽 약 510km 인근 해상까지 진출할 것으로 기상청은 예보 했다. 태풍 제비의 태풍경로는 9월 1일 매우 강한 중형태풍으로 발달하여 괌 해상을 거쳐 9월 2일경 오키나와 인근 해상을 지날 것으로 기상청은 태풍 진로를 예측했다.

오늘밤부터 폭우가 예상되는 충청도와 전라도 지역은 산사태나, 축대붕괴, 침수 등 비 피해 없도록 각별히 유의해 줄 것을 기상청은 당부했다.

서울경찰청에 따르면 강변북로에서 동부간선도로로 진입하는 지점부터 수락 지하차도까지 양방향 구간 전면 통제가 이뤄지고 있어 출근길 도로 체증이 극심할 것으로 보인다. 어젯밤 도로도 곳곳이 통제되어 잠수교 보행로와 성산로 사천교 하부 도로(사천교∼성산 2교), 성중길 하부 도로(증산교∼증산철교) 양방향이 통제된 바 있으며, 현재 잠수교 통행은 재개됐다.

지난 29일 서울에 많은 비가 내리면서 5개 구(성북구와 종로구, 강북구, 도봉구, 서대문구)에  산사태 주의보가 발령되고 도로 곳곳이 통제된 가운데, 중랑천 홍수로 실종자가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미 전국적으로 매우 많은 비가 내려 지반이 약해진 가운데, 내일(31일)까지 비가 내리는 지역에서는 산사태와 축대 붕괴, 토사 유출, 침수 등 추가 피해에 철저히 대비해 줄 것을 기상청은 전했다. 또한 계곡과 하천에서는 급격히 물이 불어 범람해 위험할 수 있으니 안전사고에 각별히 주의해야겠다.

비가 내리면서 당분간 낮 기온 평년보다 조금 낮겠다. 제주도는 폭염특보가 발효되어 낮 최고기온이 33℃ 이상 오르는 등 오늘과 내일 매우 덥겠다. 오늘 낮 최고기온은 27 ~ 31도로 예상된다.

[미세먼지] 오늘 미세먼지는 전국 미세먼지 농도 ‘좋음’~‘보통’으로 예보 되었다. [오존]은 전국이 ‘보통’으로 예상된다.

내일까지 예상 강수량은 충청도·전라도 50~100mm(많은 곳 150mm 이상), 서울·경기도, 강원영서, 경상도, 제주도산지 30~80mm, 강원영동과 제주도, 울릉도·독도 10~40mm. 비오는 지역은 가시거리가 짧아 교통안전에도 유의해야겠다.

내일(31일) 금요일 날씨는 충청도와 남부지방은 비가 예상된다. 충청도는 오후에 비가 그치겠고, 서울·경기남부와 강원영서남부는 새벽에 비가 내리겠다. 낮 최고기온은 26 ~ 30도 분포를 보이겠다.

모레(1일) 토요일 날씨는 남부지방과 제주도는 흐리고 비 오는 날씨가 되겠다. 중부지방은 구름 낀 가운데 강원영동은 낮 동안 비가 내리겠다. 낮 최고기온 24 ~ 31도로 기상청은 예보 했다.
 

오늘 해상 날씨는 당분간 남·동해상 바람 강하고 물결이 높겠다. 전해상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 치겠으니 항해나 조업 선박은 유의해 줄 것을 기상청은 당부했다. 서해안과 남해안은 저지대 만조 시 침수 피해에도 신경 써야겠다. 오늘 파고는 0.5~1m로 일겠다.
 

[Queen 박소이 기자] 사진 기상청 [오늘의 날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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