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두전이 익을 때쯤 새싹을 올려 보세요. 기름진 전에 상큼한 맛을 더해준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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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쾌한 목소리와 환한 미소의 원동력, 가족
매일 정오 12시 20분이면 어김없이 MBC 라디오 ‘강석·김혜영의 싱글벙글쇼’에서 김혜영의 목소리가 흘러나온다. 듣는 이로 하여금 생활의 활력을 주는 그녀. 이번 촬영의 섭외 건으로 김혜영에게 전화를 걸었을 때 기자 또한 수화기 너머로 들려오는 그 경쾌하고 에너지 넘치는 목소리에 8월 한낮 더위에서 비롯된 피로와 짜증을 한순간 떨쳐낼 수 있었다.
드디어 김혜영을 만난 촬영일. 짜증이나 고단함이란 단어는 찾아볼 수 없는 환한 미소를 머금고 있다. 아무리 대중의 이목을 의식해야 하는 연예인이라도 삶에 대한 긍정의 힘이 뒷받침되지 않으면 쉽지 않은 일이기에 무엇이 그녀를 행복하게 하는 것인지 물었다. 망설임 없이 바로 가족이라 말하는 김혜영. 서로를 잘 알기에 간지러운 곳을 긁어줄 줄 아는 남편과 두 딸은 세상에서 가장 큰 보물이요, 그녀가 살아가는 이유다.
단란한 가정 생활만큼 그녀에겐 소중한 것이 또 하나 있다. 방송인으로서의 열정적인 삶이다. 1981년 MBC 코미디언 3기로 입사하여 활동하다 1987년부터 진행해온 ‘강석·김혜영의 싱글벙글쇼’는 20년이 넘은 지 오래. 결혼식 날 웨딩드레스를 입고 방송을 하고, 신혼여행지였던 제주도에서까지 생방송으로 청취자들을 만났던 에피소드는 아직까지 회자될 정도로 많은 사람들에게 깊은 인상을 주고 있다. 일뿐만 아니라 가정생활에서도 열정 없이는 성공도 없을 것이라는 김혜영. 짧지만 강렬한 이 한마디는 동시대를 살아가는 모든 여성들이 새겨들을 만한 아름다운 조언이다.
황태토란국
준비할 재료
토란·단호박 200g씩, 북어포 100g, 황태머리 1개, 멸치 10개, 파·다시마 10cm씩,
다진 마늘 1큰술, 양파 1/2개, 국간장 2큰술, 후추 약간
이렇게 만드세요
1 압력솥에 황태머리와 멸치, 다시마, 양파 껍질과 물 5컵을 한꺼번에 넣고 끓인다.
2 완성한 육수에 토란과 단호박, 북어포를 넣어 끓인 후 국간장으로 간을 맞춘다.
3 한소끔 끓인 후 마늘과 양파, 파, 후추로 마무리한다.
※ 압력솥을 이용해 육수를 내면 시간과 연료를 절약할 수 있을 뿐 아니라 더욱 깊은 맛을 낼 수
있다.
PN 풍년 베르투 압력솥 통3중 구조로 열이 빠르고 고르게 전달되어 음식이 고루 익으며 눌러붙지 않아 세척이 용이하다. 또한 편리한 원터치 방식을 적용해 기존 압력솥의 번거로운 뚜껑 여닫이 방식을 개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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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을 더 풍성하게 해준 요리와의 특별한 인연
김혜영은 어린 시절부터 어머니의 살림을 자연스레 거들고 익혔다. 특히 요리는 배움이기보다 생활로 와 닿았다고. 그러다 결혼을 하고 한 가정을 이끄는 아내이자 엄마로 살아가던 중 EBS ‘최고의 요리 비결’이란 프로그램은 김혜영을 요리의 세계로 본격적으로 빠져들게 했다. 단순히 방송을 진행하는 것이 아닌 직접 요리를 배우는 입장으로 임했기에 방송에서 배운 그날의 새로운 메뉴를 집에서 곧바로 해보는 것이 하루 일과였을 정도다. 그런 열정적인 태도에 반한 한 요리연구가는 그녀에게 대본을 요리책으로 엮어 선물하기도 했다고. 며칠 전 작은딸과 함께 뮤지컬을 관람했는데 오늘 촬영을 함께한 문숙희 선생뿐 아니라 김영모, 이향방, 니콜리 선생 등과 같이 자리했다며 그때 만난 많은 요리 선생님들과도 계속 인연을 이어오고 있다고 한다.
명절증후군이라는 단어가 생길 정도로 주부들에겐 곧 다가올 추석이 그리 반갑지만은 않을 터. 하지만 김혜영은 가족과 친지들에게 새로운 요리를 선보일 기회로 여긴다. 올추석엔 아마도 오늘 QUEEN의 독자들에게 소개한 요리들을 맛보게 되지 않을까. 모두가 모인 오후 5시가 그녀의 특별 요리 시간인데 그간 소개했던 편육채소무침과 크림소스 스파게티는 이제 시댁 형님들의 베스트 메뉴가 되었을 정도라고.
주부에게 상차림은 하나의 업무일지도 모른다. 하지만 주부 김혜영은 음식을 맛있게 먹는 가족들을 지켜볼 수 있는 계기요, 자신을 발전시킬 수 있는 하나의 영역으로 생각한다. 그러기에 그녀는 주방에 있는 시간이 언제나 즐겁고 행복하다.
나물냉채
준비할 재료
숙주나물·생취나물·고구마순 200g씩, 다진 마늘 1/2큰술, 파 10cm, 참기름 1큰술, 소금 약간
이렇게 만드세요
1 준비된 숙주나물과 생취나물, 고구마순을 냄비 위에 올린 후 살짝 익힌다.
2 나물 고유의 향을 살리고 미네랄과 비타민 손실을 막기 위해 기름을 사용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냄비에서 살짝 익힌 나물들을 꺼내어 식힌다.
3 다진 마늘과 파, 참기름, 소금을 넣어 조물조물 무친다.
떡갈비
준비할 재료
US 미트 다진 소고기 300g, 송이버섯 3개, 부추 한 줌, 대추 5개, 캘리포니아 호두·캘리포니아 아몬드 1/2컵씩, 감자전분(또는 찹쌀 가루) 1/4컵, 간장·참기름 1큰술씩, 다진 마늘 1/2큰술, 파 10cm, 후추 약간
소스 꿀 4큰술, 간장 2큰술, 잣가루 약간
이렇게 만드세요
1 송이버섯과 부추, 대추, 호두, 아몬드를 곱게 다져놓는다. 2 소고기와 감자전분을 섞은 반죽에 다진 재료와 간장, 참기름을 넣고 오랫동안 치댄다. 3 직사각형으로 모양을 빚는다. 4 준비한 팬에 빚은 떡갈비를 앞뒤로 구워낸다. 5 꿀과 간장을 섞어 바글바글 끓여 소스를 완성한 후 구워진 떡갈비에 바른다. 6 소스를 바른 떡갈비 위에 곱게 다진 잣가루를 뿌려낸다.
캘리포니아 호두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춰주는 열매로 유명한 호두를 매일 42.53g 섭취하면 심장질환을 예방할 수 있으며 호두가 함유한 멜라토닌과 오메가-3 지방산은 암세포의 성장을 방해하는 기능이 있다.
오색송편
준비할 재료
반죽 쌀가루 1.5kg, 포도즙·오디즙 1/2컵씩, 쑥·단호박·캘리포니아 아몬드 가루 100g씩
송편 소 캘리포니아 아몬드·캘리포니아 아몬드 가루·캘리포니아 호두·풋콩·블루베리·크렌베리 적당량씩
이렇게 만드세요
1 쌀가루 300g당 준비한 포도즙과 오디즙, 쑥, 단호박, 아몬드 가루 등을 넣어 반죽한다. 쑥과 단호박은 물 1/2 컵에 재료를 갈아넣는다. 쌀 반죽의 상태는 귓불처럼 부드럽게 만져지는 정도로 한다. 2 준비한 각각의 반죽으로 송편을 빚는다. 3 샐러드마스터 전기 스킬릿 위에 키친타올 3장과 종이 포일을 깔고 물 1/2컵을 따른 후 빚은 송편을 넣고 120도에서 약 15분간 찐다.
캘리포니아 아몬드 아몬드에 함유된 알파-토코페롤 비타민E는 인체 내 유해활성산소를 중화시켜 우리 몸이 항상 건강한 상태를 유지할 수 있도록 돕는다. 또한 하루 한 줌 또는 약 23개의 아몬드를 섭취하면 체내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출 수 있다.
샐러드마스터 전기 스킬릿 외과 수술 시 몸속의 뼈를 박는데 쓰이는 스테인리스 재질로 만들어져 오랜 시간 가열해도 유해물질이 나오지 않아 중금속에 중독될 염려 없이 요리할 수 있다.
1 포도와 오디, 쑥과 단호박, 아몬드 가루 등으로 맛과 색을 강조한 다양한 송편 반죽들. 특히 아몬드 가루를 사용하면 씹히는 식감뿐 아니라 색다른 고소함을 느낄 수 있다.
2 아몬드, 호두, 블루베리, 크랜베리 등은 소를 따로 만들지 않고도 특별한 맛을 낼 수 있는 재료다. 전통적인 송편 빚기 방법도 좋지만 꽃을 만들어 모양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