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추석 극장가에 각기 다른 소재와 장르, 배경의 한국영화 기대작들이 나란히 개봉해 기대를 모으고 있다. 특히 <협상>의 현빈, <안시성>의 조인성, <명당>의 조승우 등 연기력은 물론 외모까지 겸비한 충무로 대표 훈남 배우 3인방이 경합을 펼친다.
먼저 9월 19일에 개봉하는 <협상>은 태국에서 사상 최악의 인질극이 발생하고, 제한시간 내 인질범 ‘민태구’를 멈추기 위해 위기 협상가 ‘하채윤’이 일생일대의 협상을 시작하는 범죄 오락 영화다.
어떤 역할이든 자신만의 독보적인 매력을 발산하며 관객들을 사로잡는 배우 현빈은 <협상>을 통해 사상 최악의 인질극을 벌이는 국제 범죄 조직의 무기 밀매업자 ‘민태구’ 역으로 생애 첫 악역에 도전한다.
지금껏 공개된 예고편과 포스터만으로도 기존의 젠틀하고 댄디한 이미지를 벗고 파격 변신을 시도한 현빈의 치명적인 퇴폐미와 카리스마에 벌써부터 반응이 뜨겁다.
또한 <안시성>은 위대한 승리를 이끌어낸 고구려의 88일간의 안시성 전투를 그린 작품으로 성주 ‘양만춘’을 연기한 조인성이 선굵은 액션과 리더십을 보여줄 예정이다. 이어 <명당>에서 땅의 기운을 읽어 운명을 바꾸려는 천재 지관 ‘박재상’ 역을 맡은 조승우는 천하명당을 차지하려는 이들의 대립과 욕망 사이에서 묵직한 감정 연기를 선보일 것으로 보인다.
[Queen 전해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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