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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 시대에도 通한다, 자녀 진로 교육법
인공지능 시대에도 通한다, 자녀 진로 교육법
  • 송혜란 기자
  • 승인 2018.08.31 11: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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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다가 올 제4차 산업혁명 시대. ‘인공지능’으로 대표되는 미래에는 자기만의 철학과 힘 있는 아이만이 살아남을 수 있다. 이에 미래도 아이가 직접 그리게 해야 한다. 경쟁을 뛰어넘어 ‘온리 원’이 되도록. 이때 부모는 어떤 역할을 할 수 있을까? 인공지능 시대에도 통할 자녀 진로 교육법.

“적성검사에 의존하지 마라. 진로는 자기성찰 습관이다.”

강남 8학군부터 이름도 생소한 시골 학교까지 7년 동안 전국을 누비며 수많은 학부모를 만나 온 정학경 진로·입시 컨설턴트의 이야기다. 적성검사는 일종의 엑스레이와 같은 것으로, 현 상태가 어떤지 보여줄 뿐 왜 그렇게 됐는지는 환자와 의사가 깊이 성찰하고 분석, 해석해야 한다는 뜻이다. 여기서 환자는 아이, 의사는 부모다. 무엇보다 자신이 진정으로 원하는 것을 찾기 위해 생각과 고민을 많이 해야 한다. 물론 자기주도적으로 꿈을 향해 공부하고 노력하는 과정을 혼자서 하는 학생은 굉장히 드물다. 부모가 옆에서 아이 스스로 진짜 적성을 찾을 수 있도록 도와줘야 하는 이유이다.
 

적성, 흥미, 동기부여 세 박자

문제는 ‘어떻게’에 있다. 대개 사람들은 진로를 찾을 때 적성과 흥미를 가장 먼저 생각한다. 사전적으로 적성은 어떤 분야의 재능이라고 볼 수 있다. 죽도록 열심히 하지 않아도 비교적 쉽게 잘할 수 있는 것이 적성이고 재능이다. 흥미는 말 그대로 관심사. 관심사는 놀라울 만큼 사람마다 각각 다르다. 아이들과 함께 백화점에 가 보아라. 시간과 장소가 여의치 않을 때는 인터넷 창 하나만 열어보아도 좋다. 아이의 눈길이 제일 빨리 닿는 코너나 분야는 어디인가? 자기도 모르게 본능적으로 반응하는 것이 관심사다.

진로는 바로 이러한 관심사로부터 시작된다고 정학경 컨설턴트는 조언했다. 로봇 과학자 데니스 홍도 어릴 때 영화 <스타워즈>를 보는 순간 로봇에 대한 호기심이 시작됐다고 한다. <사피엔스>의 저자이자 유명한 역사학자 유발 하라리도 학교 가기 전 다섯 살 때부터 히브리어로 된 그림이 많고 매우 큰 세계사 책을 몇 시간 동안 보곤 했다고 전해진다. 이 책을 계기로 관심사가 세상, 사람, 역사로까지 무한 확장해간 것이다.

이처럼 진로 선택의 기본은 적성과 흥미다. 그리고 지속적인 동기부여도 필요하다고 그는 강조했다. 동기부여는 스스로가 적성과 흥미를 더 극대화하고 개발하도록 지식과 기술을 쌓게 돕는 촉매제다. 아무리 적성과 흥미가 있어도 지속적으로 노력해서 그 분야 지식과 기술을 쌓는 훈련이 없으면 부를 창출할 정도의 프로페셔널함이 생기지 않기 때문이다.

마지막으로 자녀와 부모 모두 사회의 변화 흐름을 읽어 관심사와 재능이 일치하는 것 중 미래에 유망한 것은 무엇인지 예측해보는 지혜도 필요하다고 그는 덧붙였다.

 

 

[Queen 송혜란 기자] [사진 Queen DB] [도움말 정학경 진로·입시 컨설턴트] [참고 도서 <내 아이의 미래력>(정학경 지음, 라이팅하우스 펴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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