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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주운전 사고 황민 '혐의 인정'
음주운전 사고 황민 '혐의 인정'
  • 김준성 기자
  • 승인 2018.08.31 11:3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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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주운전으로 2명이 숨지는 사고를 낸 뮤지컬 배우 박해미씨의 남편 황민씨(45)가 경찰조사에서 혐의를 인정했다.

구리경찰서는 30일 오후 7시30분께 황씨를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했다고 31일 밝혔다.

조사에 앞서 박해미씨는 "남편이 제대로 벌 받아야 한다. 아침에 경찰에 출석하라고 종용하겠다"고 밝혔으나, 황씨는 '언론 노출이 싫다'며 저녁에 출석했다.

경찰은 블랙박스에 담긴 영상 자료를 분석하고 있으며 향후 분석 결과를 토대로 또 황씨를 불러 보강 조사할 계획이다.

사망자가 발생한 사고인 만큼 경찰은 사안이 중대하다고 보고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해미뮤지컬컴퍼니 운영자인 황씨는 지난 28일 오후 10시57분께 경기도 구리시 토평동 서울에서 남양주로 진행하는 토평IC 인근에서 자신의 닷지 챌린저 차량을 몰고 가다가 갓길에 있던 25t 화물차를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승용차에 탑승했던 5명 중 조수석과 조수석 뒷 좌리에 앉았던 대학생 A양(19)과 뮤지컬배우 B씨(31)가 숨졌다. 숨진 대학생과 배우는 박해미씨의 제자이자 해미뮤지컬컴퍼니 소속 단원이다.

사고 발생 당시 황씨의 혈중알코올 농도는 면허취소 수치인 0.104%로 나왔다.

사고 차량에서 나온 영상은 황씨가 속칭 칼치기 운전을 하는 모습이 담겨 공분을 샀다.

 

[QUEEN 김준성 기자][사진=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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