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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현, US오픈 세계 84위 선수에 완패 ‘2회전 탈락’
정현, US오픈 세계 84위 선수에 완패 ‘2회전 탈락’
  • 김원근 기자
  • 승인 2018.08.31 11:5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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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테니스의 간판 정현(22한국체대)이 한국시간으로 31일 새벽에 열린 US오픈 테니스 대회 2회전 경기에서 미카일 쿠쿠슈킨(카자흐스탄84위)에게 0-3(6-7 2-6 3-6)으로 완패했다.

 

이로써 지난 2015년, 2017년에 진출한 2회전이 US오픈 최고 성적이었던 정현의 사상 첫 3회전 진출은 무산됐다.

이날 패배로 올 시즌 정현의 메이저 대회도 마무리 됐다. 정현은 지난 1월에 열린 호주 오픈에서는 한국인 최초로 준결승에 진출했다. 하지만 프랑스 오픈과 윔블던에는 발목 부상으로 출전하지 못했다.

정현은 1세트에서 쿠쿠슈킨과 서로의 서비스 게임을 4차례나 브레이크하는 등 팽팽한 접전을 펼치면서 6-6 타이브레이크에 돌입했다. 타이브레이크에서 정현은 5-3으로 앞서 1세트를 가져오는 듯 했다. 하지만 막판 정현의 실수가 나와 결국 5-7로 역전을 허용, 1세트를 내줬다.

2세트에서는 정현의 오른 발바닥에 문제가 생겼다. 1-2로 뒤지던 상황에서 오른 발바닥 물집이 터졌다. 정현은 경기를 멈추고 치료를 받았지만 이후 2게임을 내주면서 흔들렸다. 화를 참지 못한 정현은 라켓을 내던지기도 했다.

터진 물집과 평정심을 잃은 정현은 2번째 세트를 2-6으로 내주면서 세트 스코어 0-2로 뒤졌다.

3세트 들어 정현은 포기하지 않고 반격에 나섰지만 발바닥의 물집 탓인지 자신의 경기력을 온전히 보여주지 못하고 끝내 고개를 숙였다.

 

 

[QUEEN 김원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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