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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사, 남북을 잇는 모든 교류와 협력사업 전망 어둡게 해"
"유엔사, 남북을 잇는 모든 교류와 협력사업 전망 어둡게 해"
  • 김준성 기자
  • 승인 2018.08.31 13:5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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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동영 민주평화당 대표와 권영길 나살림 이사장 및 시민사회단체 활동가들이 지난2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남북철도 연결 가로막는 대북제재 해제 촉구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정동영 민주평화당 대표와 권영길 나살림 이사장 및 시민사회단체 활동가들이 지난2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남북철도 연결 가로막는 대북제재 해제 촉구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6·15공동선언실천 남측위원회는 31일 오전 서울 중구 프란치스코 교육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남북이 함께 경의선 철도의 북측 구간을 조사하려던 계획을 유엔군사령부가 막은 것은 명백한 주권침해"라고 주장했다.

남측위는 이어 "유엔사의 이런 조치는 남북철도 연결사업, 금강산 관광과 개성공단 재개 등 남북을 잇는 모든 교류와 협력사업의 전망을 어둡게 하고 있다"고 밝혔다.

유엔사가 '사전 통보 시한'을 지키지 않았다는 것을 명분으로 들었지만, 그간 유엔사의 승인권은 한국군의 통보로 대신해 왔던 관행에 비춰 보면 이번 유엔사의 불허는 사실상 남북철도 연결에 대한 미국의 반대 의사라는 게 남측위의 판단이다.

남북은 지난 22일 서울에서 출발한 남측 열차가 군사분계선(MDL)을 넘어 개성을 거쳐 신의주까지 운행하고 귀환하는 방식으로 북측 철도에 대한 공동조사를 진행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비무장지대(DMZ)를 관리하는 유엔사가 남측 인원과 열차의 MDL 통행계획을 승인하지 않아 조사가 무산됐다.

 

[Queen 김준성 기자][사진=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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