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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국민들, 바른미래당 팔고 있는 메뉴가 뭐냐?”
이준석 “국민들, 바른미래당 팔고 있는 메뉴가 뭐냐?”
  • 김준성 기자
  • 승인 2018.09.03 09:3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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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바른미래당 당대표 후보가 2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열린 바른미래당 당대표 및 최고위원, 전국청년위원장 선출대회에서 후보자 인사말을 하고 있다.
이준석 바른미래당 당대표 후보가 2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열린 바른미래당 당대표 및 최고위원, 전국청년위원장 선출대회에서 후보자 인사말을 하고 있다.

 

이준석 바른미래당 최고위원은 3일 MBC 라디오 '이범의 시선집중'과의 전화 인터뷰를 통해 손학규 대표가 추진하는 연동형 비례대표제 등 선거제도 개혁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을 피력했다.

 "학생이 공부를 해야 되는 것이지 시험제도에 맞춰서 이득을 보려고 하면 솔직히 좋은 대학 가고 좋은 공부 하는 것 못 봤다"라고 수험생의 예를 들며 "이제 총선이 1년 반 정 남았다. 그 상황 속에서 선거제도 개편이라는 것, 지금까지 대한민국 역사상 몇 십 년 동안 잘 이뤄지지 않았는데 그걸 목표로 해서 정당을 운영하다 보면 제 생각에는 중요한 과제를 놓칠 수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특히 거대양당의 종속 변수가 될 수 있다. 사실 그 당(더불어민주당)이 동의하지 않으면 이 상황에서 선거제도 개편은 어렵기 때문에 저는 그런 것보다는 당의 내실을 키우는데 집중해야 되지 않느냐"라고 반문했다 .

또한 "지금 많은 국민들이 바른미래당에 물어보는 게 뭐냐면 '당신들이 팔고 있는 메뉴가 진짜 뭐냐'는 것"이라며 "어떤 때는 뜨거운 커피를 판다고 했다가, 어떤 때는 냉커피 판다고 했다가, 가끔가다 말도 안 되는 뜨거운 냉커피를 팔겠다는 경우가 있다"고 비판했다.

아울러 "확실하게 어떤 메뉴를 국민들한테 파는지 정립해야 되는 것"이라며 "많은 사람들이 회피하려고 하지만, 바른미래당을 보수계열로 분류하느냐 진보계열로 분류하느냐부터 (내부 논쟁이) 시작할 것 같다"고 부연했다.

 

[Queen 김준성 기자][사진=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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