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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KBO리그 ··· “‘제대 선수’들이 돌아온다”
9월 KBO리그 ··· “‘제대 선수’들이 돌아온다”
  • 김원근 기자
  • 승인 2018.09.03 10: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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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수원시 장안구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kt위즈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에서 두산 5회초 공격 1사 2루 상황 정수빈이 적시타를 선보이고 있다. 2016.4.21
경기도 수원시 장안구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kt위즈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에서 두산 5회초 공격 1사 2루 상황 정수빈이 적시타를 선보이고 있다. 2016.4.21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목에건 야구 국가대표 선수들이 돌아오면서  지난 8월 16일 경기를 끝으로 3주간 휴식기에 들어갔던 KBO리그가 4일부터 재개된다.

9월이후 KBO리그에는 늘 새로운 변수가 있다. 군에서 제대하는 선수들이 소속팀으로 복귀하기 때문이다. 

때마침 각 팀의 1군 엔트리도 27명에서 5명 늘어난 32명으로 확대된다. 각 팀은 다른 선수를 1군에서 제외하지 않고도 제대 선수를 활용할 수 있다.

가장 탄력을 받을 팀은 선두 두산이다. 경찰청 복무를 마치고 돌아오는 주전급 외야수 정수빈이 있어 두산은 경기 운용이 더 편해진다. FA 이원석의 보상선수로 지명된 포수 이흥련도 처음으로 두산 유니폼을 입고 경기에 뛸 것으로 보인다. 정수빈과 이흥련의 합류로 두산은 경기 중후반 대타나 대수비가 필요할 때 더욱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게 됐다. 특히 정수빈은 주전으로도 활용 가능하며, 포스트시즌 경험도 풍부해 통합우승을 노리는 두산으로서는 큰 전력 강화 요소다.

롯데 자이언츠는 경찰청에서 복귀하는 사이드암 홍성민의 합류가 반갑다. 선발과 불펜을 오갈 수 있는 홍성민은 롯데의 포스트시즌 진출 경쟁에 힘을 실어줄 것으로 보인다. 안방에 약점이 있어 상무에서 백업 포수 김준태가 오는 것도 긍정적인 부분이다.

이외에 KIA 타이거즈도 경찰청에서 뛰며 올해 퓨처스리그에서 12승 5패, 평균자책점 2.37로 활약한 박준표에게 기대를 건다. 상무에서 타율 0.318, 13홈런 62타점을 올린 파워히터 황대인도 가세할 수 있다.리그 재개와 동시에 합류할 수는 없지만, 이들은 분명 막판 순위 경쟁에 있어 가장 큰 변수 중 하나다.

상무에서 제대 예정인 선수는 입대일에 따라 3일 혹은 11일에 군복을 벗고, 경찰청에 몸담고 있는 선수는 7일에 전역한다. 순위 경쟁의 한가운데 있는 각 팀들의 불펜 총력전도 볼거리다.

8월까지 치열한 레이스를 펼치느라 고갈된 각 팀 불펜 필승조의 체력은 아시안게임 휴식기를 통해 충전됐다. 특히 불펜의 힘으로 시즌 초부터 선전한 한화 이글스의 2위 탈환 여부가 관심을 모은다.

 

[Queen 김원근 기자][사진=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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