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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소류'가격 급등 ... 올해도 '추석 장바구니' 걱정
'채소류'가격 급등 ... 올해도 '추석 장바구니' 걱정
  • 김준성 기자
  • 승인 2018.09.04 11:1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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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 추석명절 차례상 물가가 심상치 않다. 계속된 폭염으로 채소값이 한 달 전보다 가격이 크게 뛰면서 변동폭이 커졌기 때문이다.

차례상에 오르는 과일 뿐 아니라 소고기와 조기 등도 가격이 예전보다 뛰면서 농축수산물 물가도 들썩였다. 정부는 추석을 앞두고 성수품 공급물량을 늘리는 등 대책 마련에 나섰다.

4일 통계청에 따르면 8월 농축수산물 물가는 전년동월대비 3.5% 상승해 전체 소비자물가(1.4%) 상승폭을 웃돌았다.특히 채소류 등 농산물 가격 오름세가 두드러졌다.

농산물은 46개 품목 중 18개 품목을 제외한 28개 품목의 가격이 1년새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생강은 전년동월대비 60.2%로 가장 큰 폭으로 상승했으며 이어 고춧가루 44.2%, 부추 36.5%, 양배추 34.5%, 쌀 33.4%, 당근 28.9%, 무 24.4%, 시금치 22% 순을 나타냈다.

과일 중에는 수박 31.1%, 복숭아 29%, 감 21.1%, 사과 8.2% 등의 상승폭을 기록했다.

수산물도 1년 전보다 6% 상승하며 장바구니 부담을 가중 시키고 있다. 오징어는 전년동월대비 19.5% 상승하며 전체 수산물 가격 상승을 이끌었으며, 차례상에 오르는 조기도 1년 전보다 1.2% 가격이 올랐다. 이밖에 마른오징어(30.7%), 게(11.1%), 김(6.1%), 미역(4.1%), 조개(3.4%), 갈치(1.1%) 등의 가격이 오름세를 보였다.

통계상 물가만 오른 것이 아니다. 농림축산식품부가 발표한 추석 성수품 가격동향에 따르면 배추(도매)는 8월 하순기준 포기당 5861원으로 평년대비 51% 가격이 올랐다. 무의 경우 8월초 1개에 2397원 하던 것이 8월말 2782원으로 가격이 뛰었다. 사과는 10㎏당 4만2123원으로 평년대비 66% 올랐으며, 배도 15㎏당 4만2338원으로 높은 가격대를 형성했다.

차례상에 오르는 소고기는 1㎏당 1만8087원으로 평년보다 8% 가격이 올랐으며, 닭고기도 1㎏당 3342원으로 같은 기간 10% 가격이 상승했다. 대표적 추석 성수품 중 하나인 밤은 평년대비 39% 상승한 1㎏당 3450원의 가격을 기록했다.

반면 돼지고기(-1%), 계란(-10%), 대추(-5%) 등은 예년보다 가격이 내려간 것으로 조사됐다.

추석 성수품을 중심으로 가격 오름세가 이어지자 정부도 민생안정대책을 발표하는 등 비상에 걸렸다. 장보영 기획재정부 물가정책과장은 "추석 성수품 14개 집중관리 품목 물량을 평상시보다 1.4배 정도 추가 공급하고 배추와 무는 현지에서 긴급 수매해 와서 도매가격을 낮출 계획"이라며 "추석 기간 동안 직거래장터, 직판장, 우체국 온라인 쇼핑 등에서 최대 70%까지 할인판매도 실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Queen 김준성 기자][사진=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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