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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키지형 교통수단 통합결제 '단 한 번의 결제로 목적지까지' 시대 열릴까?
패키지형 교통수단 통합결제 '단 한 번의 결제로 목적지까지' 시대 열릴까?
  • 전해영 기자
  • 승인 2018.09.04 15:4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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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지 않아 출발지부터 목적지까지 한 번의 결제로 다양한 교통수단을 이용할 수 있는 패키지형 교통수단 통합결제(One Pay All Pass) 시대가 열릴 것으로 기대된다. 

국토교통부는 ‘스마트 모빌리티 서비스 지원을 위한 통합결제 기술개발 및 시범운영’ R&D 연구과제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국토부에 따르면,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전체 모빌리티(Mobility) 수단을 단일 플랫폼으로 통합, 이용자가 해당 플랫폼에서 본인 수요에 따라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는 원스톱(One-Stop) 서비스인 MaaS(Mobilityasaservice)가 핀란드, 오스트리아 등 해외에서 큰 관심을 받고 있다.

그러나 국내의 경우 다양한 교통수단이 제공되고 있음에도 교통수단별 운영사 간 상호 정산이 어려운 기술적 한계로 수단별 예약 및 결제를 별도 진행하는 등 MaaS 서비스 도입 및 구현이 쉽지 않다.

이에 국토부와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이 한 번의 결제로 버스, 철도, O2O 등 여러 종류의 교통수단을 원활히 이용할 수 있도록 이번 R&D 연구과제를 추진했다.

이번 과제는 다양한 교통수단 간 연계성을 높이고, 수요자 중심의 경로 맞춤형 교통서비스를 제공할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관련 플랫폼과 기술을 개발하고 실증하는데 중점을 두고 진행된다.

이를 위해 지문, 홍채, 안면인식 등 바이오 또는 스마트폰, 스마트워치, QR코드 등 개인 디바이스 인증을 통해 사전 예약한 모빌리티 사용자를 확인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하고, 교통수단별 운영사 간 통합요금 정산의 공정·투명성 확보를 위해 블록체인(Blockchain) 기반의 정산 플랫폼을 개발할 예정이다.

이에 대한 사용자도 모집해 제주도 등 관광지 또는 도심지를 대상으로 시범 운영도 병행한다.

국토부 관계자는 “이번 연구개발을 통해 Door-to-Door 교통 서비스 구현을 앞당기고, 신규 교통 O2O 서비스의 원활한 시장 진출입이 가능해져 새로운 산업 생태계를 제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특히 산학연이 힘을 합쳐 만든 연구 결과물이 스마트시티, 스마트 모빌리티 등 실제 현장에 적용될 수 있도록 관련 제도 정비 등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Queen 전해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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