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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대통령 ‘도서관마을’ 방문, '생활 SOC' 혁신 의지 강조
文 대통령 ‘도서관마을’ 방문, '생활 SOC' 혁신 의지 강조
  • 김준성 기자
  • 승인 2018.09.04 17:4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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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은평구 구산동 도서관마을 (국토교통부 제공)
서울 은평구 구산동 도서관마을 (국토교통부 제공)

 

문재인 대통령은 4일 오후 서울 은평구에 위치한 구립 구산동 도서관 마을을 방문했다.

청와대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국민생활 SOC 현장방문 시리즈의 첫번째 '동네 건축 현장을 가다'의 행보로 구산동 도서관 마을을 방문했으며 이곳은 주민들의 서명운동으로 건립 운동이 시작돼 노후 연립주택 3개동을 둘러쌓아 만들어졌다.

이날 오후 1시40분쯤 도서관에 도착한 문 대통령은 먼저 신남희 도서관장과 최재원 건축가의 안내로 마을 도서관을 관람했다. 신남희 도서관장이 "라디오 스튜디오도 있고, 인문학 강좌도 하는 지역 주민들의 커뮤니티"라고 설명하자 문 대통령은 "진짜 환상적인 장소네요"라고 답했다.

신 도서관장은 "이 도서관은 사회적 협동조합에서 운영하고 있다"며 "공무원 신분이 아니고 협동조합에서 저에게 채용의 전권을 줘 29명의 직원 중 22명이 사서"라고 설명했다.

문 대통령은 도서관 추천도서 50권을 도서관에 기증했다. 이어 김현미 장관과 승효상 건축정책위원장 및 위원단과 사전 환담을 나눴다.

구산동 도서관 마을은 사업기획 단계에서 예산확보, 시설 조성, 운영 등 전 단계에 지역 주민들이 적극 참여했고, 지역의 현황을 잘 아는 총괄계획과가 발주기관과 건축가, 주민들을 연결해 의견을 조율하고 설계에 반영해 완공됐다.

청와대는 이 도서관이 생활 SOC가 어떻게 주민의 삶을 풍요롭게 할 수 있는지 보여주는 모범사례라고 설명했다. 이 도서관은 2016년 서울시 건축상 대상, 2016년 대한민국 공공건축상 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도서관을 방문해 공공건축 혁신현장에서 생활 SOC의 미래비전과 방안을 제시하고, 생활 SOC 혁신 의지를 강조했다. 청와대는 이번 행사로 주민의 눈높이에 맞고 지역의 자부심이 될 수 있는 생활 SOC의 조성과 성공사례의 확산을 도모할 것을 기대했다.

이번 행사에서는 고형권 기획재정부 1차관이 '생활 SOC의 정책 방향'에 대해 발표하고, 주민 동아리 '꿈꾸는 합창단'의 '이 세상 살아가다 보면' 공연이 이어졌다. 또한 '좋은 공공 건축 사례'를 소재로 한 동영상 시청이 진행됐다.

아울러 승효상 위원장의 '공공건축의 어제 그리고 오늘'의 주제 발표가 이어졌다. 승 위원장은 "획일적인 동네 공공건축으로 양성되면 안된다. 가격 우선의 설계발주 시스템이고 건축가 없는 건축이고 공급자 위주, 행정편의 중심의 설계"라며 "건축을 건축으로 인정하지 않고 물건으로 생각하는 방법을 바꾸지 않으면 공공건축이 늘어도 우리는 행복해지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승 위원장은 문 대통령의 경남고 동기동창이자 대선에서 공약기획위원회에서 활동한 건축가다. 현재 대통령 소속 국가건축정책위원회 위원장도 맡고 있다.

이어 지역 주민들이 도서관 이용 소감 발표가 진행됐다. 초등학교 6학년 전혜범 학생은 "책도 빌리고 독서 프로그램을 하는 도서관이다. 그래서 저에게는 도서관이 놀이터처럼 여겨진다"고 말했다.

동구마케팅고등학교의 박지영 학생은 "주택을 개조해서 만들다보니 독서실보다 조금 더 내 방 같은 공간처럼 느껴졌다"며 "공부방보다도 아지트 같은 느낌이 크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는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 도종환 문화체육관광부 장관과 승효상 국가건축정책위원장 및 위원단,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 고형권 기획재정부 1차관, 진희선 서울 행정2부시장 등이 참석했다. 청와대에서는 장하성 정책실장과 윤종원 경제수석, 김수현 사회수석 등이 참석했다.

 

[Queen 김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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