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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양 서울시 사무소' 박원순 "서울시 공무원, 평양에서 일할 가능성 有"
'평양 서울시 사무소' 박원순 "서울시 공무원, 평양에서 일할 가능성 有"
  • 김준성 기자
  • 승인 2018.09.05 16: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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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순 서울시장.
박원순 서울시장.

박원순 서울시장은 5일 "만약 평양에 서울시 사무소가 개설되면 서울시 공무원들이 머지않은 미래에 그곳에서 일할 수 있는 때가 오지 말라는 법은 없다"고 말했다. 

박 시장은 이날 멀티미디어 축제 'DMC 페스티벌' 기조연설을 통해 "서울-평양 포괄적 도시협력 방안을 준비하고, 정교하게 다듬어 나가고 있다"며 이렇게 말했다.

서울시는 지방정부 최초로 행정1부시장 직속 '남북협력추진단'을 신설하고 평양과의 도시 교류를 본격 준비하고 있다. 박 시장은 "대내외적인 정세 변화로 중앙정부의 교류가 다소 어려움에 봉착한다면 지방정부의 역할이 더 중요해 질 수 있다"며 "서울시는 중앙정부를 잘 뒷받침하면서 한반도 평화와 협력을 키우는 일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당장은 국제사회의 대북제재로 실현하기 어렵다고, 포기하고 마냥 손 놓고 있을 일은 아니다"며 "국제사회의 여건 변화를 잘 살펴가면서 한반도의 평화가 정착되는 상황에서 바로 추진해 나갈 수 있도록 남북이 함께 만반의 준비를 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를 위해 남북의 인적 접촉과 왕래, 교류의 활성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경평(서울-평양) 축구의 부활, 2019년 전국체전 공동개최 등 스포츠 교류에 대한 의지를 다시 한번 드러냈다. 

서울과 평양이 '역사도시'라는 점을 활용해 교류의 폭을 넓힐 수 있다는 견해도 밝혔다. 박 시장은 "서울시는 동아시아 유교문화권 교육기관의 세계 유산적 가치를 재조명하기 위해 서울의 성균관, 베이징의 국자감, 하노이의 국자감을 2014년부터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공동 등재를 추진 중"이라며 "역사도시 서울과 평양이 민족의 소중한 문화유산을 보존하는 사업도 적극 협력해 나갔으면 한다"고 말했다. 

박 시장은 "새로운 성장 동력을 찾아야 하는 상황에서 분단된 경제로는 한계가 있다"며 "세계 경제의 저출산, 저성장 추세를 돌파할 유일한 탈출구가 북방경제"라고 통일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Queen 김준성기자] 사진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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