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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타임스 "류현진 불운, 팀은 엉성한 수비로 최악의 홈 경기 패배“
LA타임스 "류현진 불운, 팀은 엉성한 수비로 최악의 홈 경기 패배“
  • 김원근 기자
  • 승인 2018.09.06 17:1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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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mbc방송 캡처)
류현진 (mbc방송 캡처)

 

미국 현지 언론은 류현진(31·LA 다저스)의 불운과 다저스 수비진의 엉성한 플레이를 혹평했다.

류현진은 6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메이저리그 뉴욕 메츠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 6이닝 11피안타 8탈삼진 5실점(3자책)을 기록했다.

다저스가 3-7로 패하면서 류현진은 시즌 2패(4승)째를 떠안았다. 퀄리티스타트(6이닝 이상 3자책 이하)로 제 몫을 다했지만 불운과 수비진의 엉성한 플레이로 5승 도전에 실패했다. 류현진의 시즌 평균자책점은 종전 2.24에서 2.47로 상승했다.

3회까지 9타자를 연속 범타로 돌려세운 류현진은 4회부터 빗맞은 안타에 수비진의 실책으로 점수를 빼앗겼다. 4회초 무사 2,3루에서 월머 플로레스의 빗맞은 타구가 류현진의 발에 맞고 굴절돼 적시타로 이어진 것이 시작이었다.

다음 상황이 아쉬웠다. 류현진은 계속된 1사 1,3루에서 마이클 콘포토를 짧은 좌익수 파울플라이로 잡아냈다. 그때 3루 주자가 홈을 파고들었고, 좌익수 작 피더슨의 정확한 홈 송구를 포수 야스마니 그랜달이 타이밍상 아웃인 상황에서 태그 과정에서 볼을 놓쳐 실점하고 말았다.

1실점으로 이닝이 끝나야 할 상황에서 추가 실점이 나왔고, 류현진은 적시타를 얻어맞고 3점째를 뺏긴 뒤 4회초를 마쳤다. 5회초에도 류현진은 빗맞은 안타를 계속 내주며 추가 2실점했다.

로스앤젤레스 지역 유력지 LA타임스는 "류현진은 3회까지 잘 막았지만 4회부터 약한 타구의 희생양이 됐다"며 "수비의 도움도 받지 못했다"고 이날 류현진의 투구를 평가했다. 빗맞은 타구가 안타로 이어진 불운을 지적한 대목이다.

또한 LA타임스는 "다저스가 엉성한 플레이로 메츠에 3-7로 패했다. 허용한 안타 14개 중 잘 맞은 타구도 있었지만 충분히 잡을 수 있는 타구도 많았다"며 "올 시즌 최악의 홈 경기 패배였다"고 다저스의 경기력을 혹평했다.

 

[Queen 김원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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