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3-28 21:10 (목)
 실시간뉴스
홈런왕 경쟁 김재환, 단독 2위 도약
홈런왕 경쟁 김재환, 단독 2위 도약
  • 김원근 기자
  • 승인 2018.09.07 11:2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두산 베어스 김재환이 아시안게임 이후 홈런포 2개를 터트리며 홈런 부문 단독 2위로 올라섰다.

김재환은 지난 6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의 경기에서 4번타자(좌익수)로 선발 출전해 5회초 동점 솔로포를 터뜨렸다.

팀이 0-1 밀린 5회초 선두 타자로 나선 김재환은 삼성 선발 팀 아델만의 3구째를 받아쳐 우월 솔로 홈런으로 연결했다. 김재환의 시즌 35호 홈런.

이로써 김재환은 박병호(넥센·34개), 멜 로하스 주니어(KT·34개)를 제치고 이 부문 단독 2위로 올라섰다. 선두 제이미 로맥(SK·37)과의 격차는 2개로 좁혔다.

김재환은 지난 5일 KIA 타이거즈와의 경기에서도 2-0으로 앞선 3회말 무사 1루에서 KIA 선발 팻딘을 상대로 달아나는 투런포를 쏘아 올렸다.

아시안게임 휴식기 이전만 해도 김재환, 박병호, 로하스는 홈런 33개로, 로맥(37개)의 뒤를 이어 홈런 부문 공동 2위를 기록 중이었다.

그러나 아시안게임 휴식기가 끝나자마자 김재환이 홈런 2개, 박병호와 로하스가 홈런 1개씩을 몰아치며 순위 다툼이 치열해졌다.

박병호는 지난 5일 SK 와이번스전 3회초 2사 1루에서 SK 선발 앙헬 산체스를 상대로 투런포를 뽑아냈다.

로하스는 6일 수원 한화이글스전에서 0-9로 쫓긴 9회말 무사 2루에서 투런포를 쏘아 올려 홈런 개수를 34개로 늘렸다.

로맥만이 아시안게임 휴식기 이후 홈런을 생산하지 못했지만 김재환과 2개 차이로 여전히 선두를 달리고 있다.

앞으로 정규 시즌 남은 경기 수는 두산, KT가 28경기, 넥센이 23경기, SK는 29경기다. 정규 시즌 경기가 얼마 안 남은 만큼 잔여 경기를 어떻게 치르느냐에 따라 이번 시즌 홈런왕 판도가 뒤바뀔 수 있다.

 

 

[QUEEN 김원근 기자][사진=뉴스1]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