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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 방북 결과 내용 담아 中·日에 특사 파견
文대통령, 방북 결과 내용 담아 中·日에 특사 파견
  • 김준성 기자
  • 승인 2018.09.07 17:2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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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을 단장으로 한 대북 특사대표단이 5일 오전 경기도 성남시 서울공항에서 평양으로 향하는 공군2호기에 탑승하기 전 인사를 하고 있다. (청와대 제공)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을 단장으로 한 대북 특사대표단이 5일 오전 경기도 성남시 서울공항에서 평양으로 향하는 공군2호기에 탑승하기 전 인사를 하고 있다. (청와대 제공)

문재인 대통령은 방북 특사단의 업무 결과를 중국과 일본에 설명하기 위해 각 나라에 특사 파견을 지시했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오후 춘추관에서 브리핑을 열고 "정의용 국가안보실장과 서훈 국가정보원장을 각각 중국과 일본에 특사로 파견해 이번 특사단의 방북 결과를 설명하도록 지시했다"고 밝혔다.

김 대변인은 "정 실장은 오는 8일 양제츠 중국 외교 담당 정치국원과 면담할 예정이며, 서 원장은 오는 10일 아베 일본 총리를 예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정 실장은 8일 오전에 출국해 양제츠 정치국원을 면담하고 당일치기로 귀국할 예정이다. 서 원장은 10일에 출국해 아베 총리를 예방하고 11일 아침 귀국할 예정이다.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이날 서훈 원장이 아베 총리를 만나는데 정 실장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을 만나지 않는 이유에 대해 "서로 정치 일정이 맞지 않아서 그런 것으로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청와대는 미국과 러시아에도 특사단의 방북 결과를 설명할 예정이다.

정 실장은 10일 존 볼턴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과 전화통화를 할 예정이다. 정 실장이 전날(6일) 오후 볼턴 보좌관과 전화통화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메시지를 전달한데 이어 두번째 통화다.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정 실장이 볼턴 보좌관과 또다시 통화를 하는 것과 관련해 "어제(6일) 평양에 다녀온 방북결과를 볼턴 보좌관에게 설명을 했으니 이 설명에 대해 백악관도 입장 또는 반응을 정했는지 상황을 전달받을 수 있지 않을까 예측해본다"고 설명했다.

정 실장과 볼턴 보좌관의 통화와 별도로 미국을 직접 방문하는 것도 협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나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과 만나기 위한 일정을 맞추기가 현재 쉽지 않은 것으로 전해진다.

아울러 정 실장은 니콜라이 파트루셰프 러시아 연방 안보회의 서기와 오늘 통화를 할 예정이다.


[Queen 김준성기자] 사진 청와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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