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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3’ 박인비·유소연·박성현...마지막 메이저대회 ‘에비앙’에서 격돌
‘빅3’ 박인비·유소연·박성현...마지막 메이저대회 ‘에비앙’에서 격돌
  • 김원근 기자
  • 승인 2018.09.11 12:3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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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인비선수(사진 KLPGA제공)
박인비선수(사진 KLPGA제공)

 

한국골프의 ‘빅3’ 박인비·유소연·박성현이 시즌 마지막 메이저대회 에비앙 챔피언십에 출격해 우승 다툼을 벌인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메이저대회 에비앙 챔피언십(총상금 385만달러)이 13일(현지시간)부터 나흘 간 프랑스 에비앙 레 뱅의 에비앙 리조트 골프클럽(파71·6523야드)에서 열린다.

올 시즌 마지막 메이저대회인만큼 한국 골퍼들도 총출동해 트로피 사냥에 나선다. 이번 시즌 다승왕을 노리는 박성현(25·KEB하나은행)은 텍사스 클래식과 메이저대회인 KPMG 위민스 PGA 챔피언십, 인디 위민 인 테크 챔피언십에서 3승을 기록하고 있다. 아리야 주타누간(태국)과 함께 다승 공동 1위에 올라 있다. 캐나다 오픈 이후 잠시 휴식을 취한 박성현은 에비앙 챔피언십에서 시즌 4승 도전을 이어간다.

박성현이 그동안 메이저대회 등 큰 경기에서 강했기에 우승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는데 이번 대회에는 롤렉스 아니카 메이저 어워드도 걸려 있다. 메이저대회 10승을 달성한 아니카 소렌스탐(스웨덴)의 이름을 딴 아니카 어워드는 단일시즌 5개 메이저대회 성적을 토대로 주어지는 상이다.

메이저 우승자에게 60점이 주어지며 2등(24점), 3등(18점) 등 10위까지 각각 점수가 부여된다. 현재 주타누간이 88점으로 1위에 올라 있으며 박성현이 64점으로 2위를 마크 중이다. 에비앙 챔피언십 결과에 따라 아니카 어워드의 주인공이 결정된다. 2014년 처음 제정됐으며 미셸 위(미국)가 초대 수상자로 기록됐다. 이후 박인비(30·KB금융그룹)와 리디아 고(뉴질랜드), 유소연(28·메디힐)이 차례로 수상했다.

또 한명의 아니카 어워드 후보 유소연도 우승 도전을 이어간다. 아니카 어워드에서 42점으로 5위에 위치한 유소연도 이번 대회에서 정상에 오른다면 2년 연속 수상자가 될 수 있다. 더불어 마이어 클래식 이후 3개월 만에 트로피도 추가할 수 있다. 특히 지난 KPMG 위민스 PGA 챔피언십에서 연장 끝에 박성현에게 패한 아쉬움을 털겠다는 각오다.

에비앙 챔피언십에서 빼놓을 수 없는 선수는 바로 박인비다. 박인비는 메이저대회와 2016 리우올림픽에서 모두 우승을 차지하며 골든 커리어 그랜드슬램을 달성했다. LPGA 투어 측에서도 커리어 그랜드슬램을 인정하고 있지만 논란이 없지는 않았는데 에비앙 챔피언십이 문제다.

박인비는 2012년 에비앙 마스터스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하지만 2013년부터 메이저대회로 승격하면서 에비앙 챔피언십이 됐다. 박인비는 메이저대회가 된 이후에는 정상에 오르지 못했다. 이에 매년 박인비의 우승 여부가 관심사로 떠오른다.

 

[Queen 김원근 기자][사진=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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