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바이에서 인천공항으로 입국한 승객 1명이 발열 등 중동호흡기증후군(MERS·메르스) 의심증상을 보여 격리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12일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전날(11일) 두바이발 비행기를 타고 인천공항으로 입국한 승객 1명이 발열 등 메르스 의심증상을 보여 격리돼 검사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해당 승객은 메르스 확진자인 A씨(61)와 관련이 없으며 두바이 발 항공편도 A씨가 탔던 비행기가 아니다. 방역당국은 해당 승객에 대한 메르스 검사를 진행 중이며 이르면 12일 결과가 나올 것으로 보인다.
한편 확진자 A씨와 접촉한 것으로 파악된 사람들 중에서 의심증상을 보인 사람은 총 10명(밀접 1명, 일상 9명)인데 이들은 1~2차검사 결과 최종 음성 판정을 받았다. 방역당국은 최종 음성으로 판명된 접촉자는 일상접촉자로 분류해 지속적으로 관리할 방침이다.
11일 오후 6시 기준 방역당국이 파악한 확진자 A씨와의 밀접접촉자는 총 21명이며 일상접촉자는 총 435명이다. 방역당국은 메르스 확진자가 발생함에 따라 공항 검역이 강화돼 의심환자는 늘어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Queen 김준성 기자][사진=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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