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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홈런’이 발목 잡아…류현진, 5이닝 3실점하고 교체
결국 ‘홈런’이 발목 잡아…류현진, 5이닝 3실점하고 교체
  • 김원근 기자
  • 승인 2018.09.12 09:5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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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투구모습 (mbc방송 캡처)
류현진 투구모습 (mbc방송 캡처)

 

우려하던 홈런 2방과 함께 8안타를 내준 류현진(31.LA 다저스)이 5회까지 던진후 6회 초 타순에서 대타 어틀리로 교체됐다.

류현진은 12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신시내티의 그레이트 아메리칸 볼파크에서 열린 2018 메이저리그 신시내티 레즈와의 경기에 선발로 등판해 5이닝 8피안타 6탈삼진 1볼넷 3실점으로 패전 위기에 몰렸다. 시즌 평균자책점은 2.16에서 2.42로 올라갔다.

2점은 홈런을 통해 나왔다. 2회말 브랜든 딕슨에게 좌월 솔로홈런을 맞고 선취점을 내준 류현진은 3회말에도 스콧 쉐블러에게 우측 펜스를 넘기는 솔로홈런을 허용하며 2점째 실점했다.

이후 5회말에는 세 타자를 상대로 연속안타를 맞고 추가 실점했다. 지난 6일 뉴욕 메츠전(6이닝 10피안타 8탈삼진 5실점 1자책)과 마찬가지로 류현진은 이닝보다 많은 안타를 맞았다.

이날 신시내티는 내셔널리그 출루율 선두(0.421) 보토가 빠졌다. 하지만 나머지 타자들은 간결한 스윙으로 류현진을 공략했다. 류현진은 볼넷 1개만 내줘 스스로 무너지지는 않았지만, 타자들의 대처가 좋았다.

신시내티는 이날 이전까지 팀 출루율 0.334로 내셔널리그 2위에 오를 만큼 만만치 않은 타선을 자랑한다. 팀 성적은 62승 83패로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꼴찌지만, 방망이보다는 투수력이 문제인 팀이다.

홈런이 많이 나오는 구장 특성도 류현진의 발목을 잡았다. 경계대상 1호였던 에우제니오 수아레스, 스쿠터 지넷의 홈런은 없었지만, 다른 선수들이 홈런 2개로 류현진을 괴롭혔다.

반면 중심타자 저스틴 터너가 선발 라인업에서 빠진 다저스 타선은 류현진이 물러나기 전까지 무기력했다. 류현진이 6회초 대타 체이스 어틀리로 교체된 뒤 터진 작 피더슨의 솔로홈런이 첫 득점일 정도였다.

 

[Queen 김원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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