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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외 활동이 많은 가을철 식중독 발생 우려↑…각별한 주의 필요
야외 활동이 많은 가을철 식중독 발생 우려↑…각별한 주의 필요
  • 박유미 기자
  • 승인 2018.09.12 15:4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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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중독은 병원균이 있는 음식이나 물을 먹음으로써 몸에 이상 증상이 생기는 질환이다. 크게 자연독 식중독, 화학성 식중독, 세균성 식중독 3가지로 분류한다.

체내에서 자연적으로 생성된 독소를 지닌 동식물을 섭취했을 때 발생하는 자연독 식중독은 복어알과 내장, 모시조개, 독버섯 등을 먹었을 때 발생한다. 구토, 설사, 경련, 마비 증세가 나타나며 심할 때는 사망할 수도 있다.

화학성 식중독은 식품 첨가물이나 농약 등의 화학 물질에 의한 것으로 주로 장기간에 걸쳐서 발생하며 복통, 구토, 전신 쇠약, 신경 장애 등을 일으킨다.

세균성 식중독은 상한 음식 등에 있는 박테리아균을 먹고 발생하는 것으로 음식이 상하기 쉬운 여름과 가을철에 주로 발생한다.

충남도는 야외 활동이 많은 9∼10월 식중독 발생 우려가 높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식중독 대부분은 고온 다습한 여름철에 발생하지만, 최근에는 가을이나 겨울에도 끊임없이 발생하고 있다.

특히 가을철의 경우, 지역 축제와 체육행사, 운동회 등 야외 활동 시 도시락을 이용, 식중독균 노출 우려가 높아진다.

가을철은 일교차가 커 낮 동안 한여름 못지않게 덥고 습해 식중독균이 번식하기 쉽지만, 여름철보다 음식물 관리를 소홀히 하는 경향이 있다.

식중독은 손을 깨끗이 씻고, 음식물은 충분히 익혀 먹으며, 끓인 물을 마시는 것으로도 충분히 예방할 수 있다. 조리 전·후 깨끗이 손 씻기, 음식물을 충분히 익혀 섭취하기, 별도 용기에 따로 안전하게 보관하기, 실온에서 2시간 이상 보관하지 않기, 안전한 물 마시기 등 구체적인 예방 요령을 충분히 숙지해야 한다.

이와 함께 음식을 준비하는 사람은 육류나 어패류 등을 취급한 칼과 도마를 교차 오염이 발생치 않도록 구분해 사용해야 하며, 별도의 칼이나 도마가 없을 때에는 과일 및 채소류를 먼저 사용한 후 육류나 어패류를 사용하면 교차 오염을 최소화 할 수 있다.

충남도 복지보건국장은 “가을철은 낮 동안 기온이 높아 병원성대장균과 살모넬라 등 세균성 식중독 발생이 우려되므로 채소 등 생으로 섭취하는 식품은 세척·소독하고, 육류는 충분히 가열해 줄 것”을 당부했다. 또한 “학교에서 음식을 단체로 주문할 경우에는 식사 제공처의 위생 상태를 사전 점검하고, 조리 후 즉시 제공했는지를 철저히 확인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Queen 박유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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