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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학생' 이예원, KB금융그룹배 여자아마 골프선수권 정상
'중학생' 이예원, KB금융그룹배 여자아마 골프선수권 정상
  • 류정현 기자
  • 승인 2018.09.14 06: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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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예원(문정중3)이 제12회 KB금융그룹배 여자아마추어 골프선수권대회에서 연장 접전 끝에 우승을 차지했다.

이예원은 13일 강원도 문막의 센추리21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대회 최종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7개를 낚아 최종합계 11언더파 205타로 국가대표 상비군 현세린(제주방송통신고2)과 동타를 이루면서 승부를 연장전으로 몰고 간 뒤 역전 우승에 성공했다.

최종라운드를 공동 4위로 출발한 이예원은 전반 9개 홀에서만 5타를 줄이며 선두 현세린을 맹추격했다. 후반 16번 홀(파 5)까지 파 세이브를 이어가던 이예원은 17번 홀 버디로 선두에 1타 차로 바짝 추격했고, 18번 홀(파 4)에서는 극적으로 버디를 잡아내며 승부를 원점으로 되돌렸다. 18번 홀에서 치러진 연장 첫 번째 홀에서 이예원은 현세린이 보기를 범한 틈을 타 파로 마무리, 당당히 리더보드 상단에 이름을 올리며 우승의 영광을 안았다.

이예원은 "전혀 예상하지 못했던 우승이라 더욱 감격스럽다. 그동안 고생한 부모님께 감사드린다"며 "앞으로 더욱 훌륭한 선수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우승을 차지한 이예원은 우승 트로피와 함께 부상으로 오는 10월 18일부터 21일까지 경기도 여주의 블랙스톤 이천 골프클럽에서 열리는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메이저 대회 KB금융 스타챔피언십 출전권과 장학금 200만원을 받았다. 또한 2위 현세린과 3위 윤하연(인천여방통고 3)도 각각 150만원, 100만원의 장학금과 함께 KB금융 스타챔피언십 출전권을 획득했다.

한편 KB금융그룹은 대회 종료 후 한국 아마추어 골프의 발전을 위해 대한골프협회에 3억 원의 주니어 육성 기금을 전달했다. KB금융그룹 관계자는 "아마추어 선수들이 꿈과 희망을 품고 세계적인 선수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Queen 류정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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