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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비아 우리 국민 피랍 장기화 ‘70일 지나’
리비아 우리 국민 피랍 장기화 ‘70일 지나’
  • 김준성 기자
  • 승인 2018.09.14 1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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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리비아 유력 매체 '218뉴스' 페이스북 영상 캡처
사진=리비아 유력 매체 '218뉴스' 페이스북 영상 캡처

 

리비아에서 우리 국민이 납치된 지 약 70일이 지났지만 납치세력이 현재까지 별다른 요구 조건을 제시하지 않고 있어 사건이 장기화 될 것으로 보인다.

납치된 우리 국민은 현재까지 안전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지난 7월 6일(현지시간) 리비아 남서부 지역에서 우리국민 1명과 필리핀인 3명이 무장단체에 의해 피랍된 바 있다.

외교부 당국자는 14일 기자들과 만나 "리비아 정부가 국가 최고위원회를 가동해 우리 국민의 석방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면서도 "여러 경로를 통해 우리 국민이 안전하다는 것은 보고 받았다"고 말했다.

이 당국자는 "어떤 경로인지는 밝히기 곤란하지만 여러 경로를 통해 (우리 국민이) 안전한 것을 지속적으로 확인받고 있다"며 "전날에도 공관을 통해 이같은 내용을 보고받았다"고 강조했다.

우리 국민을 납치한지 두달을 넘긴 시점에서 납치세력으로부터 구체적인 요구조건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 당국자는 "현재까지 납치세력으로부터 구체적 요구 조건이 없어 답답하다"며 "리비아에서 발생한 유사한 납치 건을 보더라도 최초 접촉은 상당한 시간이 지난 다음에 오기도 한다"고 전했다.

이런 가운데 최근 리비아 정세가 불안한 점은 이번 사건 해결에 있어 불확실성을 더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외교부 당국자는 "지난 2일 리비아 통합정부가 비상사태를 선포하는 등 공관이 리비아 정부 당국 접촉에 애로가 있는 것은 사실"이라고 소개했다.

그럼에도 불구 리비아 당국과 제한접촉을 이어가고 있으며, 리비아 당국 역시 우리 국민이 정정이 불안한 수도 트리폴리와 떨어진 남부 지역에 있고 현 정세와 직접 연관성이 없어 영향은 없을 것이라고 평가하고 있다고 외교부 당국자는 설명했다.

우리 정부는 이번 사건 해결에 여러 어려운 점이 있다면서도 우리가 가용할 수단을 적극 이용하겠다는 입장을 거듭 밝혔다.

외교부 당국자는 "납치세력으로부터 접촉이 없기 때문에 안전을 확인하고 접촉이 올 때까지 기다리는게 바람직하다고 생각한다"며 "리비아 정부가 특별위원회를 구성했고 우방국 등 가능한 수단을 통해 협조를 요청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QUEEN 김준성 기자][사진= 리비아 유력 매체 '218뉴스' 페이스북 영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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