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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전의 여왕' 김세영, 다 잡았다 놓친 에비앙챔피언십 우승컵...
'역전의 여왕' 김세영, 다 잡았다 놓친 에비앙챔피언십 우승컵...
  • 류정현 기자
  • 승인 2018.09.17 06: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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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세영(25·미래에셋)이 아깝게 시즌 마지막 메이저 우승을 놓쳤다. 16일(한국시각) 프랑스 에비앙레뱅의 에비앙 리조트 골프클럽(파71·6523야드)에서 열린 올 시즌 마지막 메이저대회인 에비앙챔피언십 마지막날 4라운드에서 1타를 잃어 최종합계 11언더파 273타로 안젤라 스탠포드(미국)에 한 타차 뒤진 공동 2위에 올랐다.

김세영은 한때 공동 선두로 나서며 우승의 가능성을 높였지만 끝내 역전에는 실패했다. 단독선두 에이미 올슨(미국)과 동타를 이룬 뒤 9번홀(파5)에서 버디 찬스를 잡고도 퍼트가 살짝 홀 컵을 빗나간 것이 두고두고 아쉬웠다. 이후 급격히 흔들렸다. 특히 드라이버가 난조에 빠지며 10번홀(파4)에서 더블보기를 했고, 12번홀(파4)에서 보기를 범해 선두경쟁에 멀어졌다.

스탠퍼드는 올슨에게 1타 뒤진 상황에서 먼저 경기를 끝냈지만 13언더파로 단독 선두를 달리던 올슨이 마지막 18번홀(파4)에서 더블보기를 하는 바람에 우승컵의 주인공이 됐다. 스탠퍼드는 2012년 2월 HSBC 위민스 챔피언스 이후 6년 7개월 만에 투어 통산 6승째를 메이저 우승으로 장식했다. 우승 상금은 57만7500 달러(약 6억4000만원)다.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활약하는 이정은(22)이 10언더파 274타로 공동 6위를 차지했고 박인비(30)는 9언더파 공동 8위를 기록했다.[Queen 류정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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