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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ICT 수출 사상 첫 200억弗 돌파…역시 ‘반도체’가 주도
8월 ICT 수출 사상 첫 200억弗 돌파…역시 ‘반도체’가 주도
  • 김준성 기자
  • 승인 2018.09.17 11: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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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보통신기술(ICT)' 산업이 지난 8월 반도체 수출에 힘입어 200억달러대를 돌파하는 사상 최대의 수출실적을 달성했다. 국가별로는 중국과 베트남은 큰폭으로 증가했으나 미국, 일본은 감소했다 .

17일 산업통상자원부가 발표한 '8월 ICT산업 수출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ICT 분야 수출액은 201억9000만달러, 수입액은 86억5000만달로 잠정 집계됐다. 수출에서 수입을 뺀 무역수지 흑자는 115억4000만달러이다.

8월 수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5.5% 늘어난 것으로 1996년 ICT 분야 수출 통계를 집계한 이래 처음으로 200억달러대를 돌파한 것이다. 종전 최고 수출액은 지난해 9월에 기록한 192억5000만달러였다.

이러한 실적에는 반도체의 힘이 컸다. 서버·스마트폰용 D램 수요 증가 등으로 지난달 수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30.4% 증가한 116억4000만달러를 기록했다. ICT 전체 수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57.7%에 달하며 쏠림현상은 여전했다.

디스플레이는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패널 수출 호조세에 힘입어 전년 동기대비 5.8% 상승한 29억6000만달러를 나타냈고, 컴퓨터 및 주변기기도 13.0% 상승한 9억8000만달러로 수출 증가세를 이어갔다.

다만 휴대폰은 글로벌 경쟁 심화 등으로 전년 동기 대비 19.7% 감소한 13억2000만달러에 그치며 부진했다.

지역별로 본 지난달 ICT산업 수출은 중국(109억1000만달러, 20.0%), 베트남(27억9000만달러·24.3%), 유럽연합(EU·10억3000만달러·19.5%)에서 늘었으나 미국(17억4000만달러, -1.4%), 일본(3억2000만달러·-0.8%)은 감소했다.

지난달 ICT 수입은 86억5000만달러로 반도체(38억3000만달러·3.0%)와 디스플레이(5억7000만달러·13.2%), 베트남(6억7000만달러·2.7%)에서 증가하면서 전년 동기 대비 0.4% 소폭 상승했다. 이로써 ICT 수지는 115억4000만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지역별로 중국(홍콩 포함·77.6억달러), 베트남(21.2억 달러), 미국(11.1억달러), 유럽연합(5.0억 달러) 등 주요국에 대해 흑자 기조를 이어갔다.

 

[Queen 김준성 기자][사진=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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