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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국내입양’이 ‘국외입양’ 앞질러 ··· 입양아동수는 크게 줄어
최근 ‘국내입양’이 ‘국외입양’ 앞질러 ··· 입양아동수는 크게 줄어
  • 김준성 기자
  • 승인 2018.09.17 15:3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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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6년간 우리나라 입양아동은 4만여명에 달했으며 이 중 2만여명은 해외로 입양된 것으로 조사됐다.

17일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이 발간한 '헤이그국제아동입양협약에 대응한 국내입양 체계 개편 방안'에 따르면 2001년부터 2016년까지 우리나라 입양아 수는 총 4만1305명으로 집계됐다.국내로 입양된 아동은 2만157명(48.8%), 국외로 입양된 아동은 2만1148명(51.2%)으로 여전히 많은 아이들이 다른 국가로 떠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최근 들어서는 국내 입양이 국외 입양보다 많아졌다. 2001년부터 2006년까지의 국외 입양 비율은 약 60% 국내 입양이 약 40%였지만 2007년부터 국내 입양 비율이 높아졌다.

2007년 기준 국내 입양은 52.3%, 국외 입양은 47.7%였는데 2016년은 국내 62.0%, 국외 38.0%로 국내 비율이 증가했다.

입양 아동 수는 국내·외 모두 해마다 감소 추세로 분석됐다. 입양 아동 수는 2001년 국내 1770명, 국외 2465명이었지만 2016년에는 각각 546명, 334명으로 크게 줄어들었다.

신윤정 한국보건사회연구원 연구위원은 "한국의 경제적 위상이 높아졌음에도 여전히 국외 입양이 지속되고 있고 국내에서는 장애아, 남아, 만 1세 이상 아동의 입양이 잘 이뤄지지 않고 있다"며 "아동인권 보호를 위한 공공의 역할이 더 강화될 필요가 있다"고 제언했다. 이어 "입양 부모와 입양 아동에게 특화된 사회복지서비스의 개발과 제공도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Queen 김준성 기자][사진=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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